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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08 11:04:16
  • 최종수정2017.08.08 11:04:29

나용찬 괴산군수가 여름휴가도 잊은 채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나 군수는 최근 일과는 수해복구로 시작해 수해복구로 끝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괴산] 나용찬 괴산군수가 올 여름휴가도 잊은 채 수해복구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 군수는 지난 7일 새벽6시부터 이번에 가장 큰 수해를 입은 청천면 지역을 방문해 군민들을 만나며 한주를 시작했다.

직접 군민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청천면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 군수는 "현재의 법령 안에서 지원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수해민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군수는 지난 달 28일에 개최한 월례간부회의와 1일 열린 직원조회에서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괴산군 직원 모두가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준 결과,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졌다"며 "그동안 고생한 만큼 이번 여름 휴가는 눈치보지 말고 사용하고, 가족 및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후 복귀해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응급복구는 대부분 마무리 됐지만, 현재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아 정작 나 군수 본인의 휴가는 잊은 것 같다.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이 휴가를 통해 재충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 괴산군
한편 이번 '물난리'를 극복하는 데에는 나 군수의 뛰어난 리더십과 신속한 초동대응이 주효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지난 달 16일 집중호우 당일 전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했고, 17일부터는 군청직원을 최우선적으로 피해지역에 파견해 현장을 확인하고 수해복구에 힘쓰게 하는 등 신속한 초등대응이 빛났다.

수해 발생 직후 나 군수가 직접 전국 각 기관, 기업, 단체 등에 수해복구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발빠른 대처가 돋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에서 근무한 경험과 넓은 인맥을 통해 경찰청, 중앙경찰학교,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대규모 인력과 수해복구장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그 결과 수해복구장비 지원과 구호물품이 끊이지 않았고, 총 2만8천여명의 인력이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빠른 응급복구가 진행됐다.

실의에 빠진 괴산군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줬다.

나 군수는 지난 2일 괴산댐 수위조절 실패로 수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칠성면 외사리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피해를 입은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 도울 건 확실히 돕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군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청천면에 사는 B모 씨는 "나 군수의 뛰어난 리더십과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이 수해를 입은 괴산군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희망찬 괴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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