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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달천 43㎞ 국가하천 지정 건의

"하류지역 피해 최소화 위해 필요"

  • 웹출고시간2017.07.27 18:09:13
  • 최종수정2017.07.27 18:09:26

괴산댐 수위 개념도.

ⓒ 한국수력원자력㈜
[충북일보] 속보=지난 16일 집중호우로 달천에 있는 괴산댐이 긴급 방류에 들어가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충북도가 달천 구간의 43㎞를 국가하천으로 승인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 <21일자 1면>

괴산댐 기능전환과 함께 달천강 하류가 국가하천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되면 폭우로 인한 하류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달천 유역도.

ⓒ 충북도
달천(達川)은 길이 123.00㎞, 유역면적 1천614.37㎢의 강으로 달래강 또는 감천(甘川)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강은 청주시 부근 산성리와 보은군 속리산 서쪽 사면에서 발원해 충주시에서 남한강 상류에 합류한다.

도가 국가하천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구간은 괴산군 청천면 화양천에서 충주시 수안보면 석문동천까지 43㎞다.

달천의 발원지인 보은에서 화양천까지 65㎞는 지방하천으로 도에서 관리하고 있고 석문동천부터 한강까지 15㎞는 국가하천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화양천에서 석문동천까지는 괴산군수가 관리하고 있다.

신봉순 도 치수방재과장은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줄 것으로 건의하는 구간은 화양천~석문동천 구간 43㎞로, 하류지역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 논의되는 괴산댐 제한수위 조정, 댐능력보강과 함께 국가하천으로 정비·관리되어야 한다"며 "연 13억 원 정도의 하천관리 예산으로 도내 지방하천을 유지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57년 지어진 괴산댐은 1980년 한 차례 '월류(越流)' 경험이 있다.

평소 괴산댐은 장마철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저수위인 131.65m 이상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운영최저 수위는 131.65m, 상시만수위는 135.65m이며 댐 정상까지 높이는 137.65m다. 지난 16일 오후 2시 40분 최고 수위는 댐 정상보다 5㎝ 낮은 137.6m까지 도달했었다.

신봉순

충북도 치수방재과장

앞서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하천인 괴산댐 하류를 국가하천으로 격상 △전면적인 괴산댐 재건축 등 종합개선대책이 본격 수립·시행 △제한수위 조정, 댐능력보강, 여수로 확보 등 총리실·국토부·산자부 등 범부처 차원의 대책 필요 등 개선방안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5년 전 시설안전공단 괴산댐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를 보면 괴산댐 월류 위험등급은 심각한 E등급인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괴산댐 등 산자부 수력발전댐 5개 모두가 같은 상황인데도 수십 년째 방치됐고, 근본적으로 산자부의 수력발전댐과 국토부의 다목적댐 소유·운영이 분리돼 있어 그 결과 급박상황에서 발전댐 홍수관리 위기대응의 문제점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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