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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24 11:13:46
  • 최종수정2015.08.25 17:02:40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청주 가게 CEO들의 소소한 이야기.
과장되고 식상한 스토리가 넘쳐나는 정보 과잉시대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치유하는 '삶 속의 삶'으로 지역경제의 꽃 소상공인을 정성껏 응원해 본다.
1인칭 진솔·공감·힐링 프로젝트 '마이 리틀 샵' 이번 편은 청주시 분평동에 위치한 삼겹살 전문점 '돼지새끼'를 운영중인 조경국·신준호 대표의 얘기를 들어본다.
마이리틀샵 - 3. 청주 분평동 돼지새끼 조경국·신준호 대표

조경국(사진왼쪽) 신준호 대표

청주 분평동 돼지새끼

ⓒ 김지훈기자
[충북일보=청주] “(신)백종원처럼 되고 싶어요. 지금은 TV에 많이 나와서 유명해졌지만 저는 대학 때부터 그분을 좋아했죠. 요식업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고 예쁜 와이프도 만났고.”

"(조)왜 흔한 고깃집이냐고요? 청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돼지고기 소비율이 높아요. 파절이나 연탄불 등 돼지고기 관련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한 편이죠. 분평동은 세대수가 1만6천 세대예요. 높은 거주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는 적어 동네분들을 단골층으로 잡아야 하죠.”

조경국(사진왼쪽) 신준호 대표

분평동 돼지새끼

ⓒ 김지훈기자
“(조)여태껏 흔한 의견 충돌 한 번 없었죠. 친구는 요리를 전 인테리어를 전공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운영했으니깐요. 확실히 요리는 저 친구가 잡아주니까 주방이모를 따로 뽑을 필요가 없어요. 덕분에 가장 비싼 고기 부위를 구매해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어요. 저희 가게의 강점이죠 (신) 제가 좀 착해요”

“(조)어려서부터 가라데, 유도, 크로스 핏, 케틀벨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어요. 저 친구나 저나 허리 수술을 했거든요. 오래 서있거나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보다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죠. 식당을 하다보면 재료를 나르는 것부터 힘쓸 일이 많거든요."

"(신)저는 수술도 두 번했어요. 첫 번째 수술했을 땐 6개월 정도 누워만 있었어요. 그때 너무 힘들어서 진짜 많이 울었어요. 두 번째는 좀 낫더라구요."

분평동 돼지새끼 입구에서 조경국(사진 왼쪽)·신준호 공동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지훈기자
“(신)때론 주변 상인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느끼기도 해요. 하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저희의 땀을 인정해 주실 거라 믿어요. 청주사람들 한 템포씩 느리잖아요(웃음).”

“(신)지금 짝사랑 중이에요. 2년 전부터 알던 친군데 이번 주에 어렵게 마음을 전했어요. 그녀의 대답은 아직 못 들었지만 너무 걱정돼요. 앞으로 그녀를 못 보게 될까봐.”

“(조)제가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그녀는 가게에도 자주 오는데 이 친구는 바보같이 혼자 쩔쩔매는 게 너무 답답해요.“

/김희란·김승환기자
이 기획물은 업체의 소통과 소셜 브랜딩을 위해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충북일보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news365)에서 영작과 함께 포스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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