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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19 11:02:06
  • 최종수정2015.11.19 11:37:31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청주 가게 CEO들의 소소한 이야기.
과장되고 식상한 스토리가 넘쳐나는 정보 과잉시대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치유하는 '삶 속의 삶'으로 지역경제의 꽃 소상공인을 정성껏 응원해 본다.
1인칭 진솔·공감·힐링 프로젝트 '마이 리틀 샵' 이번 편은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미니토리'를 운영 중인 최용민 대표의 얘기를 들어본다.
마이리틀샵 - 70. 청주 오창읍 '미니토리(minitori)' 최용민 대표

청주 오창읍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미니토리'를 운영 중인 최용민 대표가 자신의 가게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 김지훈기자
[충북일보] “대학병원 간호사였던 아내의 취미가 요리였어요. 연애할 땐 조금씩 만들어서 선물을 해주더니 결혼하면서는 아예 홈 베이킹 세트를 구매하더라고요. 출근할 때마다 동료들과 함께 먹으라며 매일 다른 메뉴를 잔뜩 만들어줬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언젠간 아내가 운영할 수 있는 카페를 선물해줘야겠다 하고 다짐하게 됐어요. 그러다 그 생각이 좀 더 빨리 현실이 됐고요. 저는 커피를 좋아하고 아내는 빵을 좋아하니까 브런치 카페를 차리게 된 거죠. 아내를 위해 마련한 카페지만 사실 아내의 지분이 너무 많이 들어간 측면이 있어요.(웃음)”
]

청주 오창읍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미니토리'를 운영 중인 최용민 대표가 자신의 가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지훈기자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커플이었어요. 아내는 요리 블로거로 꽤 이름을 날렸고, 저는 자동차 분야에서 꽤 알려졌어요. 취미로 시작했던 거였지만 게시물 조회수가 늘자 업체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제품을 지원받아 사용기를 쓰는 식으로 점차 역할이 커져갔죠. 그런 변화를 제일 좋아한 사람은 물론 아내였죠. ‘미니토리’ 라는 가게 이름은 저희 둘 블로그 필명을 합친 이름이에요.”

“오랜 직장생활 때문인지 손님을 상대하는 게 아직도 어렵기만 해요. 손님 개개인을 모두 불편하지 않게 해드리기 위해 무작정 ‘을’을 자처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볼 때 분명 아닌 일임에도 손님이 우기면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많았거든요.(울먹) 이상해요. 그런 클레임들은 보통 계산을 안 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청주 오창읍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미니토리'를 운영 중인 최용민 대표가 자신의 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지훈기자
“오창은 행정구역상 청주지만 아직 청주라고 하기엔 좀 어색한 부분이 있어요. 뭔가 고립된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오창 사람들은 그래서 이곳을 섬이라고 부르나 봐요. (웃음) 고향은 충주예요. 그 곳은 도시 규모가 아담해 상권이나 시장 분석이 수월했는데 이곳은 예측이 어려운 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변화무쌍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

“친구들을 잘 만난 것 같아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죠. 어릴 때부터 소모적인 얘기보다는 생산적인 얘기를 했거든요. 이야기가 토론이 되고 회의가 돼서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했죠. 심지어 술 마시는 친구도 없어 이야기는 늘 커피숍에서 나눴어요. 그 점이 카페를 차릴 수 있었던 강력한 이유기도 했고요. 이런 게 ‘친구의 좋은 예’가 아닐는지. (웃음)”

/김지훈·김희란기자
이 기획물은 업체의 소통과 소셜 브랜딩을 위해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충북일보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news365)에서 영작과 함께 포스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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