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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10 10:30:00
  • 최종수정2016.06.11 10:47:43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청주 가게 CEO들의 소소한 이야기.
과장되고 식상한 스토리가 넘쳐나는 정보 과잉시대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치유하는 '삶 속의 삶'으로 지역경제의 꽃 소상공인을 정성껏 응원해 본다.
1인칭 진솔·공감·힐링 프로젝트 '마이 리틀 샵' 이번 편에서는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인테리어 전문 'SPACE-5'를 운영 중인 오준영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이리틀샵 - 130. 청주 사직동 '스페이스5' 오준영 대표

청주 사직동에 위치한 인테리어 전문점 '스페이스5'를 운영 중인 오준영 대표가 자신의 가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지훈기자
[충북일보] “셀프 인테리어가 대중화된 것 역시 기회라고 생각해요. 인테리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뜻이잖아요. 혼자 인테리어를 해보고싶다며 자문을 구하면 저는 얼마든지 도움을 드려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자재 구입 노하우라던가 디자인 완성도라는 건 알려준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작은 규모의 인테리어는 자문만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은 전문가의 손길을 원하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방바닥 구석에 타일을 듬성듬성 붙여두거나, 벽에 페인트를 칠하다말고 우울한 얼굴로 저를 찾으신 분들이 꽤 있거든요. (웃음)”

“집이 어려워졌던 적이 있어요. 그냥 평범하게 살다가 작은 집으로 옮겨간 뒤에야 그 전에 집이 괜찮았다는 걸 알게됐죠. 한동안 어렵게 지내다 재기하신 아버지가 마당이 있는 집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가던 날 감동이 컸어요. 그 역시 외곽에 위치한 평범한 집이였을 뿐이지만요. 그때 막연히 정말 멋진 집을 짓고 살고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그래서 건축 쪽으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됐죠.”

청주 사직동에 위치한 인테리어 전문점 '스페이스5'를 운영 중인 오준영 대표가 자신의 가게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 김지훈기자
“고등학교때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2~3개월 쯤 병원에 있다보니 덤벙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병원에만 있으니 날짜 개념도 없어지고 언제 무슨 일을 했는지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그때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일기는 아니지만 일상적인 것들을 기록하다보니 나만의 역사가 만들어지더라고요. 10년 넘게 습관처럼 적어가다보니 꽤 많은 양의 기록물이 모였어요. 요즘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도 사용하고 있지만 자판을 쳐서 남기는 메모는 손에 붙질 않아요. 종이에 적어두고 세월이 얼마가 지나든 페이지를 넘겨 그날의 기억을 찾아보는 것. 그게 메모의 묘미거든요.”

“학교를 다니면서도 아버지 일을 돕다보니 몸으로 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어요. 인테리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현장에 나가 작업에 참여하면 당연히 인건비가 줄어들겠죠. 처음부터 기술자 형님들과 일하면서 모든 실무를 익혔어요. 현장에서 필요한 ‘잡부’가 되려고 한거죠. 지금은 전기공사나 미장, 페인팅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가능한 잡부가 됐어요. 그래서 여러 회사의 견적을 꼼꼼히 비교하는 고객을 좋아해요. 디자인과 견적을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실용적인 견적을 내놓을 수 있으니까요.”

“최근에 했던 신축 건물 카페 공사가 기억에 남아요. 원래 일정은 1개월쯤이였는데 건물주 실수로 건물에 때아닌 홍수(?)가 나면서 일정이 세배 정도 늘어졌거든요. 이런저런 금전적 손해는 둘째치고 처음 계획과 달라진 스케줄을 조정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어요. 세상과 상관없이 오로지 그 공간에서만 천재지변이 일어난 거 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는게 기억에 남는 이유죠.”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감이라고 생각해요. 마감 작업 뿐 아니라 전체적인 공사의 마무리가 좋아야 한다는거죠. 끝이 좋아야 다 좋다는 말도 있잖아요. 아무리 공사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좋은 디자인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창틀에 실리콘 하나라도 삐져나와있으면 서로 깔끔하지가 않으니까요. 작업한 사람과 고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마감.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김희란기자
이 기획물은 청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소통과 소셜 브랜딩을 위해 매주 금요일 충북일보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news365)에서 영작과 함께 포스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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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