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7.0℃
  • 구름많음서울 7.7℃
  • 맑음충주 5.4℃
  • 구름많음서산 4.2℃
  • 맑음청주 10.2℃
  • 맑음대전 9.3℃
  • 맑음추풍령 5.9℃
  • 맑음대구 11.2℃
  • 맑음울산 9.6℃
  • 맑음광주 11.2℃
  • 맑음부산 10.7℃
  • 구름많음고창 5.6℃
  • 구름많음홍성(예) 5.1℃
  • 흐림제주 12.9℃
  • 흐림고산 13.8℃
  • 구름많음강화 3.5℃
  • 맑음제천 2.6℃
  • 맑음보은 5.2℃
  • 맑음천안 5.9℃
  • 구름많음보령 5.7℃
  • 구름많음부여 5.7℃
  • 맑음금산 7.7℃
  • 흐림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2.26 10:30:00
  • 최종수정2016.02.27 13:59:53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청주 가게 CEO들의 소소한 이야기.
과장되고 식상한 스토리가 넘쳐나는 정보 과잉시대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치유하는 '삶 속의 삶'으로 지역경제의 꽃 소상공인을 정성껏 응원해 본다.
1인칭 진솔·공감·힐링 프로젝트 '마이 리틀 샵' 이번 편에서는 청주시 개신동에 위치한 웨스턴바 '버즈'를 운영 중인 박동희·이상수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이리틀샵 - 107. 청주 개신동 '버즈' 박동희·이상수 대표

청주 개신동에 위치한 웨스턴바 '버즈'를 운영중인 박동희(사진 왼쪽)·이상수 대표가 자신들의 가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북일보] 박 “어릴 적 혼자 밥을 먹더라도 식당보다 예쁘게 차리고 싶었어요. 그런 제 자신을 보며 미술에 상당한 재능이 있을 거라 판단했죠. 자연스럽게 미술을 전공했죠. 그런데 그림엔 영 소질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이 가게에서 사장 형이 만든 칵테일을 보게 됐어요. 탄식이 나오더라고요. 제 미적 감각은 그림이 아닌 칵테일 쪽에 어울린다는 걸 깨닫게 된 거죠. 사장 형의 웃는 모습도 좋았고요. 그렇게 이 가게와 인연을 맺게 됐어요.”

이 “이 친구와 이곳을 인수하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두려웠던 건 영어였어요. 외국인 손님이 많은 곳이니까요. 게다가 성격도 내성적인 편이라 걱정은 더 깊어만 갔죠. 하지만 술이 용기를 내게 해주더라고요. 결정적 물꼬는 ‘야한 농담’으로 터지게 됐죠. 저도 모르게 회화 실력이 쑥쑥 늘더라고요. 외국인들과 어울리면서 성격 자체가 너무 밝아져 저도 가끔 깜짝 놀라요.”

청주 개신동에 위치한 웨스턴바 '버즈'를 운영중인 박동희(사진 왼쪽)·이상수 대표가 자신들의 가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 “전 ‘손님은 친구’라고 생각해요.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요. 집에 친구가 놀러오면 함께 재밌게 놀지만 집을 망치는 친구를 그냥 두진 않잖아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적당한 통제가 필요해요. 가끔은 공권력을 동원해야할 만큼 취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거든요.”

이 “‘술살’을 걱정하는 분들도 저희 가게에선 자유로울 수 있어요. 보드카가 칼로리가 낮은데다 여기는 안주를 즐기는 분위기가 아니거든요. 보드카를 드시면 견과류를 한줌 드려요. 딱 하루에 필요한 절대량으로요. 이 정도면 손님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웰빙 술집이라 할 수 있겠죠?”

박 “외국인 친구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들이에요. 그런데 생각 외로 계약문제와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처음엔 듣고 넘겼지만 비슷한 사례가 늘어나서 법적 대응을 도와주기도 해요. 전문 변호사를 소개해준다거나 중간에서 의사소통을 돕는 거죠. ”

이 “회사원 친구들의 경우는 대부분 처음 배운 한국어가 욕이더라고요. 외국인들이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막 하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죠. 부끄러울 때가 많아요.”

박 “영어 학원을 세우는게 최종 꿈이에요. 이 곳에 오는 친구들의 부당한 사례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다른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졌거든요. 외국인들도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최초의 학원을 만들꺼예요. 그때도 이 아지트는 유지할 꺼고요.

/김지훈·김희란기자
이 기획물은 청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소통과 소셜 브랜딩을 위해 매주 금·토요일 충북일보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news365)에서 영작과 함께 포스팅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취임 1주년 박상복 충북약사회장 "혁신·소통으로 도민 건강 지킨다"

[충북일보]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상복 충북약사회장은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을 '혁신'과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회장은 청주시약사회장을 거쳐 충북약사회를 이끌며 시 단위의 밀착형 집행력을 도 단위의 통합적 리더십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 박 회장은 취임 후 가장 주력한 행보로 '조직 혁신'과 '소통 강화'를 꼽았다. 정관에 입각한 사무처 기틀을 바로잡는 동시에, 충북 내 각 분회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회무'를 실천했다. 지난 한 해 괴산, 옥천, 영동을 직접 방문했고, 충주·제천은 총회를 계기로 얼굴을 맞댔다. 나아가 분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박 회장은 "청주가 충북 회원의 55%를 차지하다 보니 도 전체가 청주 위주로 돌아갔다"며 "타 시·군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분회장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와의 가교 역할에도 힘썼다. 그는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문제 해결 TF와 비대면 진료 대응 TF에 동시에 참여하며 충북의 목소리를 중앙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전국 16개 시·도 지부 중 충북은 인구 기준으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