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8.2℃
  • 흐림강릉 18.6℃
  • 구름많음서울 19.9℃
  • 구름많음충주 19.2℃
  • 맑음서산 20.0℃
  • 맑음청주 20.7℃
  • 맑음대전 20.6℃
  • 흐림추풍령 19.2℃
  • 흐림대구 21.9℃
  • 흐림울산 20.5℃
  • 맑음광주 21.1℃
  • 구름많음부산 22.3℃
  • 맑음고창 17.9℃
  • 맑음홍성(예) 19.9℃
  • 맑음제주 23.5℃
  • 맑음고산 22.7℃
  • 구름많음강화 18.9℃
  • 흐림제천 15.6℃
  • 구름많음보은 15.7℃
  • 구름많음천안 20.2℃
  • 맑음보령 21.6℃
  • 흐림부여 19.2℃
  • 맑음금산 17.2℃
  • 맑음강진군 19.1℃
  • 흐림경주시 20.3℃
  • 구름많음거제 22.2℃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8.12 10:30:00
  • 최종수정2016.08.09 15:38:39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청주 가게 CEO들의 소소한 이야기.
과장되고 식상한 스토리가 넘쳐나는 정보 과잉시대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치유하는 '삶 속의 삶'으로 지역경제의 꽃 소상공인을 정성껏 응원해 본다.
1인칭 진솔·공감·힐링 프로젝트 '마이 리틀 샵' 이번 편에서는 청주 오창읍에 위치한 친환경 청소업체 '홈힐링스토리'를 운영 중인 유이환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이리틀샵 - 139. 청주 오창읍 '홈힐링스토리' 유이환 대표

청주 오창읍에 위치한 친환경 청소업체 '홈힐링스토리'를 운영 중인 유이환 대표가 자신의 사용하는 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지훈기자
[충북일보] “겉모습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에요. 특히 직업이라는 건 남한테 보이는 것보다 본인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전 직장은 남 보기에 그럴싸하게 차려입고 소위 지식인이라는 사람들만 상대하는 일이였지만 참 힘들었어요. 처음에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일들도 계속되는 압박과 심해지는 강도로 지쳐만 갔죠. 몸이 힘든 건 견디겠는데 말로, 마음으로 받는 상처는 아무리 당해도 익숙해지지 않더라고요. 외국계로 옮겼을 땐 훨씬 좋았는데 회사 사정상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야 했을 땐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 같았어요.”

“아이와 제가 비염이 심해서 홈 케어를 받다 눈이 번쩍 뜨였어요. 하던 일을 그만둬야겠다 생각하던 참에 멋진 장비를 들고 침대 청소를 하시는 분의 모습에 매료된 거죠.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위생관리를 통해 삶을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어려서부터 기계만지는 것을 즐겼던 터라 일을 배우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 한 채 힘든 일로 뛰어든다며 질색하는 아내를 설득하는 게 힘들었죠.(웃음) 양복을 차려입고 출근하는 남편 모습을 좋아했거든요.”

청주 오창읍에 위치한 친환경 청소업체 '홈힐링스토리'를 운영 중인 유이환 대표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 김지훈기자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때 도와주셨던 고객이 기억에 남아요. 스케줄 달력이 텅텅 비다시피 했던 그 때 어떤 분이 동네 주민들과 공동구매를 하고 싶다고 제안해오셨어요. 본인이 활동하는 카페에 글도 올려주시고 후기까지 정성스레 써주시더라고요. 그 덕에 그 동네에서만 한 달 스케줄을 가득 채울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바라신건 단 하나였어요. 만원만 깎아달라는.(웃음) 기꺼이 깎아드리고 서비스도 해드렸죠. 받으신다고만 하면 홈힐링스토리 마케팅이사님으로 명함까지 파드리려고 했는걸요. ”

“주 고객층이 20~40대 주부들이다 보니 온라인 영역이 아주 중요해요. 특히 지역에서는 카페의 위력이 어마어마하거든요. 블로그 광고나 전단지보다는 내 주변의 누구 엄마가 경험한 내용이 믿음직하니까요. 일정 지역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나 업체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잖아요. 실제로 경험한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값어치 있게 공유해서 좋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타인의 경험을 참고할 수 있어 좋은 거죠. 그런 실제 후기들이 쌓이면서 업체의 신용도가 되고요. 늘 조심하고 잘 할 수밖에 없어요. ”

“주변의 편견을 제외하면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업종이에요. 기술 자체도 어렵지 않고 특별히 자금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까요. 차별화가 필요한 이유죠. 남들이 할 수 없는 일까지 업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침대 뿐 아니라 배관이나 방충망, 곰팡이 등 모든 홈케어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앞으로는 해충처리까지 공부하려고 해요. 비슷하게 시작한 몇몇 사람들 중 살아남은 건 저 뿐이더라고요. 여느 바닥이 그렇듯 오래 버티는 게 강한 거겠죠. ”

/김희란기자
이 기획물은 청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소통과 소셜 브랜딩을 위해 매주 금요일 충북일보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news365)에서 영작과 함께 포스팅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철탑산업훈장 수상'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 인터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