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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16 10:34:34
  • 최종수정2015.09.16 18:55:06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청주 가게 CEO들의 소소한 이야기.
과장되고 식상한 스토리가 넘쳐나는 정보 과잉시대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치유하는 '삶 속의 삶'으로 지역경제의 꽃 소상공인을 정성껏 응원해 본다.
1인칭 진솔·공감·힐링 프로젝트 '마이 리틀 샵' 이번 편은 청주시 북문로 '골목다방'을 운영 중인 이창옥 대표의 얘기를 들어본다.

마이리틀샵 - 33. 청주 북문로 '골목다방' 이창옥 대표

청주시 북문로에 위치한 라이브카페 '골목다방'를 운영중인 이창옥 대표가 바 앞에서 자신의 가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김승환기자
[충북일보=청주] “가게 이름이 골목다방이다 보니 가게나 핸드폰으로 배달 주문이 많이 오는 편이에요. 나이가 지긋하신 남성분들한테요. 요즘 다방이 사라지다시피 하다 보니 차 배달을 원하는 전화를 거는 거죠. 해가 떨어질 때면 그런 전화가 더 빗발쳐요. 그래서 모르는 번호는 절대 전화를 받지 않고 있어요.”

청주시 북문로에 위치한 라이브카페 '골목다방'를 운영중인 이창옥 대표가 가게 한 쪽 구석을 바라보며 자신의 취미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김승환기자
“고등학교 시절부터 하드코어 밴드활동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음악을 업으로 삼겠다는 생각은 예전에 접었죠. 하드코어라는 장르가 대중적이지도 않을뿐더러 배고픈 예술가처럼 흔한 것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 가게에 음악을 더해보자 하게 된 거예요. 커피만 파는 가게가 아니라 시민들과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요. 그럼 나도 좋고, 골목을 지나는 시민들도 좋고, 이 골목의 부가가치도 높아져 주변 상인들도 좋고, 모두 좋지 않을까요?”

“취미로 음악을 하고 있지만 학예회 같은 공연은 하고 싶지 않아요. 그건 어쩌면 무대 위의 공연가나 그걸 보는 관객들이나 서로가 슬픈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희 밴드는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취미로도 충분히 완성도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욕심인 거죠. 먼 훗날 아이들이 생기면 아빠가 음악하는 사람이란 걸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도 될 수 있는 거고요.”

“이름은 골목다방이지만 맥주와 칵테일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요. 조금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이미 서울 홍대 쪽은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거든요. 그걸 미리 염두에 뒀기 때문에 업종신고도 휴게음식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했어요.”

청주시 북문로에 위치한 라이브카페 '골목다방'를 운영중인 이창옥 대표가 인터뷰를 마치고 자신의 가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지훈기자
“이 가게 앞 골목이 주는 느낌이 마음에 들어요. 다른 골목에선 찾기 힘든 이 골목만의 분위기가 있거든요. 가게에서 공연할 때면 이 골목은 소극장으로 변신해요. 이 골목을 걷는 사람들은 어느덧 관객이 되어 공연하는 밴드와 함께 소통하거든요. 그땐 그림이 제법 그럴싸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하기도 하고. 잘했다 싶죠. 이게 진짜 축제구나 싶기도 하고요.”

“가게를 오픈했을 때부터 골목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고요. 아픈 녀석을 병원에 데리고 가 치료를 해준 적도 있고, 이젠 거의 가게에서 키우다시피 하게 됐네요. 그런데 요즘 동네고양이들이 다 몰리는 바람에 사료 값이 부담일 때가 있어요. 그래도 제가 시작한 만큼 끝까지 책임을 지고 싶어요. 녀석들을 보는 게 제 일상의 행복 중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부모님 친구분 중에 건강에 특별히 신경 쓰던 분이 계셨어요. 평생 술 담배는 입에 대지도 않고 살던 분이셨죠. 그런데 갑자기 후두암으로 돌아가시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사람의 죽음은 노력으로 막을 수 없다는 걸요. 그래서 내일 죽더라도 오늘 하고 싶은 걸 하며 살기로 결심했어요. 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낸 채 죽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말은 하면서도 고민이 많은 건 왜일까요.”

/김지훈·김승환 기자
이 기획물은 업체의 소통과 소셜 브랜딩을 위해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충북일보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news365)에서 영작과 함께 포스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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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희망리더 -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