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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은 아직도 메르스 시름중

'청주사랑론' 첫날 52건 접수… 신청 계속땐 2명 중 1명은 탈락
충북신보 각종 정책자금도 하루 평균 120~130건 접수

  • 웹출고시간2015.07.21 20:14:08
  • 최종수정2015.07.21 20:14:42
[충북일보] 충북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모니터리 대상자가 모두 해제되며 종식이 머지 않았지만 매출 감소 등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가 회복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청주시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인 '청주사랑론' 지원 시기를 3개월 앞당긴 가운데 접수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52건이 접수됐다.

오는 24일까지 신청이 이어질 경우 2명 중의 1명은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주사랑론은 청주시가 충북신용보증재단과 농협, 신한, KB국민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청주시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자(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을 대상으로 최고 5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육성자금이다.

상환은 3년 이내 일시상환하고 대출금 발생이자 중 2%를 상환 종료 시까지 지원해 주는 제도로, 청주시는 메르스 여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감안해 오는 12월31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금리 지원을 2%에서 3%까지 확대했다.

청주사랑론 신청을 받고 있는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20일 하루 동안 접수된 건수는 52건, 금액은 17억4천600만원이다.

신청 업종은 음식업, 여행업, 운송업 관련 소상공인들이 주를 이뤘다.

청주사랑론 자금 규모는 51억원으로, 재단은 오는 24일까지 신청건수가 이어질 경우 소상공인들의 자금 지원 경쟁률은 2대1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신청을 했더라도 절반은 자금의 활용도와 효과성, 소상공인의 신용도 등을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나마 충북도의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지원이 이뤄지면서 자금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재단은 분석했다.

청주사랑론을 비롯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자금을 신청하는 건수는 청주에서 하루 평균 120~130건이 접수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청주사랑론 외에도 상환은 3년 이내 일시상환하고 대출금 발생이자 중 2%를 상환 종료 시까지 지원해 주는 충북도 정책자금, 5년 이내(2년 거치 후 3년간 상환) 상환하는 조건으로 2.64%(변동금리)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정책자금 지원이 맞물리며 자금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사랑론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은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되는 것이 아니므로 신청기간 내에만 방문,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메르스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내식당 주 1회 휴무, 월 2회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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