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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도 '반쪽' 그친 청주시의회

새누리, 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서 확산 방지대책 보고
새정치, 흥덕구보건소서 논의
시민 "자존심 싸움 접고 반성해야"

  • 웹출고시간2015.06.03 17:49:50
  • 최종수정2015.06.04 09:23:27
[충북일보=청주] 속보=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시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여야로 갈린 청주시의회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21일자 4면, 26일자 6면, 27일자 2면, 28일자 4면, 3일자 6면 >

청주시의회는 3일 오전 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대책을 보고받았다.

새누리당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3일 오전 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여운복 상당구보건소장으로부터 메르스 확산 방지대책을 보고 받았다.

이날 여운복 상당구 보건소장은 새누리당 김병국 의장을 비롯한 같은 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여 소장은 최근 경기 지역에서 메르스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주시 의심환자·접촉자 현황, 주요 조치사항 등을 설명했다.

같은 날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은 흥덕구보건소로 향했다.

이들은 노용호 흥덕구보건소장으로부터 메르스에 대응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원들이 3일 오전 흥덕구보건소에서 노용호 소장에게 메르스 대응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시의회의 이 같은 태도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 박모(우암동) 씨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은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민들의 우려에 김병국 의장은 오는 9~18일 8박10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 국외연수를 앞둔 새누리당 안전행정위원회와 복지문화위원회 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국외연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두 상임위의 새정치민주연합 위원들은 지난달 22일 새누리당의 새 청주시 상징마크(CI) 처리를 이유로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선언한 후 국외연수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김 의장은 "메르스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며 "두 위원회에 현재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국외연수 일정 조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설득해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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