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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종식" vs 새정치 "끝난 것 아니다"

황교안 "격리자 모두 해제… 이제는 안심해도 좋은 상황"
이졸걸 새정치 원내대표 "정부 후속대책 안이해" 비난

  • 웹출고시간2015.07.28 16:03:39
  • 최종수정2015.07.28 21:57:45
[충북일보]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끝난 것 아니다"며 반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통해 현 상황과 향후 정부의 조치 방향을 논의했다.

황 총리는 "어제(27일)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며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황 총리는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의 불안감도 없이 경제활동, 문화·여가 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 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일상생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되었던 우리 사회·경제 전반의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추경 예산의 신속 집행 △메르스 피해 지원 △내수 활성화 등 부처별로 주어진 후속조치에 만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고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2, 제3의 메르스 사태를 막으려면 보건, 공공의료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는 것은 불보듯 뻔 한 일"이라며 "메르스 사태를 처음부터 복기해서 무엇이 잘못됐고 누가 잘못했는가를 정확히 책임규명을 하는 것이 후속대책의 첫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36명의 생명을 잃은 이유, 대책 없이 3차 감염까지 전선이 밀린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때"라며 "정부의 후속대책은 국민의 수준으로 볼 때 우려를 금할 정도로 안이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조직 확대나 책임자 직위승격을 지금 논의할 것이 아니다. 보건부 분리나 보건담당 제2차관 신설을 논의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메르스 사태를 통해서 투명성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정부는 위험할 수 있음을 경험으로 명확히 깨달았다"고 꼬집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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