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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학생 건강검진 위한 병원 방문 중단

학교 전체 소독, 장례식장 조문 거절
충북도내 학교 23곳 휴업

  • 웹출고시간2015.06.16 16:58:03
  • 최종수정2015.06.18 12:25:36
[충북일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이 퍼져나가면서 충북도내 휴업 학교는 옥천지역이 22개교, 단양지역이 1개교 등 23개교로 늘어났다

도교육청은 도내 전 학교에 학생 건강검진을 위한 병원 방문을 중단하도록 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6일 메르스 관련 휴업하는 옥천지역 22개교, 단양지역 1개교 등 모두 23개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불안을 고려해 도내 전 학교에 별도의 통보가 있을때까지 학생건강검진을 중단하고 병문안이나 장례식장 방문도 자제 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 도내 각급학교들은 교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유치원과 초.중.고교 607개교중 교실과 급식소 등의 소독을 완료한 학교는 모두 455개교로 이번주말까지 모두 소독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메르스로 인해 장례식장과 교회 등의 풍속도도 변하고 있다.

분향소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메르스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일단 피하고 보자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히려 유족들이 장례를 마친 후 부고를 알리거나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공지하는 사례도 적지않다.

도내 A초등학교 친목회는 지난 15일 도교육청 내부 게시판에 이 학교 교장의 장인상을 알리면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은 받지 않습니다'고 안내했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의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나서 의심 증세를 신고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조문을 하자니 께름칙하고, 안 하자니 유족이 서운해할 것 같아 고민하는 친지와 지인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세심한 배려다.

청주시내 B교회에서는 그동안 교인들간에 인사를 하면서 악수를 나누었으나 지난주부터는 안수대신 간단한 목례로 인사를 대신하고 있다.

또 지역교육지원에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C장학사는 "학부모들이 전화를 걸어 메르스가 의심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결석처리를 한다"며 "막무가내로 결석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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