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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덮친 메르스 공포… 16개교 휴업

최초 접촉자는 초등학교 교사

  • 웹출고시간2015.06.02 18:28:33
  • 최종수정2015.06.02 23:13:15
[충북일보=청주]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의심환자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확진환자와 접촉을 가졌던 의심환자 A교사와 동료교사들이 근무하는 5개 학교에 대해 감염 예방 차원에서 휴업조치를 내렸다.

2일 오후 충북 청주시의 A병원 격리병동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감염 의심자와 함께 보건당국 의료진이 들어서고 있다.

ⓒ 뉴시스
2일 방역당국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한 초교 교사 A씨가 충북대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A교사는 지난달 23일 평택의 한 병원에 입원해있던 아버지 병문안을 다녀온 뒤 지난 1일부터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A교사의 부친은 2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를 포함해 A교사와 지난달 30~31일 함께 지낸 도내 4개 초등학교 교사가 근무하는 N초, G초, S초, Y초, D초, J초, 또 다른 Y초, S유치원 등 16곳이 이날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도교육청은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메르스 확진자와의 접촉 사례, 감염 의심자 발생 유무 등은 물론 각급 학교의 메르스 예방교육 시행여부를 매일 점검하게 된다.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망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메르스에 대한 관리체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단체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학부모 이모(48)씨는 "교사가 메르스가 의심이 되면 출근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방역당국과 교육청이 무엇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검사중에 있다. 확진인지 의심인지 여부가 3일 오전 나오는 대로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은 개인위생에 신경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접촉한 사실은 있지만 A씨에게서 발열, 기침, 가래 등 직접적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병원에 온 A씨는 채담검사를 받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김병학·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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