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철음식 먹고 메르스 이기자

SNS 통해 검증되지 않은 속설 난무
전문가들 "각기 다른 색깔의 채소를 3가지씩만 먹어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

  • 웹출고시간2015.06.09 18:01:53
  • 최종수정2015.06.09 18:01:53
[충북일보] 메르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을 대신할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비타민C가 잠복기에 있는 바이러스를 퇴치하거나 약하게 만든다'는 등 SNS를 통해 메르스 예방과 관련한 검증되지 않은 속설들이 수 없이 많이 나돌고 있다.

감염내과 전문의 등 전문가들은 "비타민C가 잠복기에 있는 바이러스를 퇴치하거나 약하게 만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물론 예외적인 병들이 있긴하지만 어떤 질병이든 면역력이 높으면 질병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의들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의 항산화 성분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각기 다른 색깔의 채소를 3가지씩만 먹어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고,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면역력 기르는 '웰빙밥상'

단돈 3천원만 있으면 1년 내내 제철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웰빙밥상'이 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영양사이자 요리 연구가인 김영미씨가 친환경 요리법과 안전한 상차림을 담은 요리연구서 '웰빙밥상'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친환경 요리법과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요즘이지만 농약과 환경 호르몬 등 유해물질 때문에 쉽사리 먹지 못하고 그렇다고 비싼 유기농만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제철 재료가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제철재료가 뭔지 몰라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김 영양사는 제철재료의 선택과 손질 방법, 그리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스피드 밥상 노하우까지 공개한다.

◇각종 질병 특효는 제철음식

각종 질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대인에게 가장 좋은 보약은 바로 제철음식이다.

하지만 사시사철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재료 중 어느 것이 이 계절에 맞는 제철음식인지 구분해내기란 쉽지 않다.

'웰빙밥상'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제철인 식재료를 안내한다.

영양과 맛을 살리는 스피드 요리법, 찰떡궁합 한끼 식단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재료 손질법, 재료준비에서부터 밥상차리기까지 시간별 조리순서를 상세히 알려준다.

이제 막 요리를 시작해보는 자취생이나 신혼부부, 경제적인 건강밥상을 차려보고자 이들에게 요리의 재미와 기쁨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제철 재료를 쓰는 자연을 닮은 밥상

요즘은 하우스 재배가 많아 제철 음식이 어떤 건지 가끔 헷갈리기도 한다.

자연에 리듬에 맞는 제철 음식을 먹으면 농약이나 기타 유해 물질이 많이 첨가되지 않아 당연히 몸에 좋다. 거기에 건강한 햇살과 바람은 맞고 자라 맛도 훨씬 좋다. 철따라 변하는 밥상120가지가 실려 있어 책을 펼치면 바로 오늘의 메뉴가 나온다.

◇전문영양사가 짜준 완벽 코디 밥상

이제 밥, 국, 반찬이 완벽하게 코디되어 있는 제철 밥상으로 매일 '뭘 먹을까'하는 고민은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음식들이 '궁합이 맞는 걸까', '같이 먹으면 영양소는 골고루 들어가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대충 요리 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전문 영양사가 짜주는 알찬 식단으로 튼튼한 밥상을 만들 수 있다.

또 된장찌개를 끓이면서 나물을 무치고 생선을 구우면서 밑반찬을 만드는 푸짐한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한꺼번에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레시피가 담겼다.

/ 김수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