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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 확산 속 '4차 감염' 발생, 최대 관건

최경환, 환자 발생·경유 5개 시·도 24개 병의원 공개
이번주 진정 여부 판가름, 4차 나오면 지역사회 파장

  • 웹출고시간2015.06.07 15:08:32
  • 최종수정2015.06.07 15:08:32
[충북일보=서울]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 간 24개 병·의원 전체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이번주(8~14일) 사태의 진정 또는 확산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차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4차 감염자 발생 여부가 이번 메르스 사태의 최대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발표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서울-삼성서울병원(17명) △서울-365서울열린의원(1명) △경기-평택성모병원(37명) △충남-아산서울의원(1명) △대전-대청병원(3명) △대전-건양대병원(5명) 등 모두 6곳이다.

여기에 환자가 경유한 병의원은 △서울-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의원, 성모가정의학과의원 △경기도-굿모닝병원(평택), 푸른의원(평택), 365연합의원(평택), 박애병원(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평택), 한림대동탄성심병원(화성시), 가톨릭성빈센트병원(수원시), 메디홀스병원(부천시 괴안동),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부천시), 성모가정의학과의원(군포시), 오산한국병원(오산시) 등이다.

이어 △충남-단국대의대부속병원(천안), 삼육오연합의원(보령) △전북-최선영내과의원(순창) 등 모두 18곳이다.

병·의원 명단만 놓고 볼때 최초의 메르스 확진 병원인 평택성모병원과 이 병원에서 이송된 환자가 추가 진료를 받은 삼성서울병원 등이 메르스 연결고리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나머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병·의원과 환자가 경유만 했던 병·의원은 대부분 2~3차 감염자에 해당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건 당국이 3차 감염자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4차 감염자를 막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를 6.5일로 환산해 가정하면 이번 주(8~14일) 4차 감염자 발생여부가 가려질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4차 감염자가 나타나면 메르스 사태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될 우려가 높다. 보건당국이 그토록 확신했던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7일 공개한 병·의원 명단을 볼때 대부분 환자접촉과 관련해 2~3차 확진자가 나타난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지역사회 전파를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토대로 정부와 각 지자체가 메르스 4차 감염자 차단에 나선다면 메르스 사태는 이번 주 급격히 소멸상태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의료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3차 감염자로 확실한 사람은 최소 13명이다. 이로써 3차 감염자는 총 최소 31명에 달하게 됐다.

14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병원에서 감염이 이뤄졌고 방역 관리망에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 설명이다.

이 중 10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35) 환자에 의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이후 발열 등 증상이 생겨 유전자 검사를 받은 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차 메르스 유행지로 부상한 삼성서울병원 전파는 14번째 환자에 의해 시작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1일 처음 증상이 나타났고, 보통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시기인 증상 발현 후 5~7일째에 해당하는 지난달 27~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던 환자나 의료진이 14번째 환자의 바이러스에 노출됐으며 이날 현재 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의료인은 2명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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