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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직격탄' 청주공항 깊은 한숨

중국편 208회 운항취소
중부권 허브공항 도약 차질

  • 웹출고시간2015.06.25 11:26:51
  • 최종수정2015.06.25 20:10:58

[충북일보] 메르스 발생 후 국토교통부에 접수된 국제선 항공기 운항계획 취소 신청이 4천44회이며, 이 가운데 88%를 중국노선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에서도 총 208회에 걸쳐 운항취소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돼, 올해 흑자로 전환된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허브공항 도약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청주공항 운항이 취소된 노선 208회는 모두 중국 노선이다.

국회 변재일(청주 서원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는 '메르스 이후 항공사 운항계획 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메르스가 발생한 지난 5월 20일 이후 지난주까지 국제선 항공기 운항취소(감편)가 무려 4천44회에 달하고 이중 중국노선 운항취소는 3천557회로 전체의 88%에 달했다.

운항취소한 항공편 중 6~7월 동안 운항취소한 항공기는 3천389회이고 8~10월 동안 운항취소한 항공기는 655건으로, 당초 운항계획과 비교했을 때 6∼7월 항공기 운항은 10.7% 감축된 셈이다.

운항이 취소된 4천44회를 기준으로 노선을 분석해 보면 중국노선이 88%(3천557회)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대만 8.5%(344회), 일본 2.4% 순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1천550회(38.3%)로 가장 많고, 인천공항 1천523회, 김해공항 391회, 청주공항 208회, 무안공항 156회, 대구공항과 양양공항 각 80회, 김포공항 56회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외항사의 운항취소 횟수가 국적항공사의 약 3배에 달했다.

대한항공 553회, 아시아나항공 129회 등 국적사는 총 1천102회의 운항계획을 취소했다.

외항사의 운항취소 횟수는 2천942회이며, 이 가운데 87%(2천564회)를 동방항공·남방항공·중국국제항공·상해항공·춘추항공 등 중국 항공사가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가 반드시 종식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8월 이후의 감편 신청 건수도 심각한 상태다.

제주공항이 159회로 가장 많고, 청주국제공항도 무려 75회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김해공항 4회, 김포공항 14회, 대구공항 11회, 무안공항 49회, 양양공항 24회, 인천공항 319회 등 총 655회다.

변 의원은 "항공기 운항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려대로 중국 노선이 급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 상황이라면 중국관광객이 오고 싶어도 노선이 없어 못 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변 의원은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일부 국가의 항공기 운항취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제주공항의 6∼7월 두 달간 국제선 운항 취소는 1천391회로, 5월 한 달 운항횟수(1천680회)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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