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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전쟁'… 충주의료원 메르스 격리병동 전담 의료진들

격리환자 치료 완치까지 병원격리병동에서 숙식하며 근무 중

  • 웹출고시간2015.06.21 16:40:01
  • 최종수정2015.06.22 19:56:35

충주의료원은 격리병동에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숙련된 간호사 등 9명을 메르스 전담의료진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의료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 지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격리병동의 환자 치료와 전염예방을 위해 병원을 지키는 전담의료진을 편성·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의료원은 격리병동에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숙련된 간호사 등 9명을 메르스 전담의료진으로 편성했다.

이들은 의료진에 의한 지역사회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격리환자 등 메르스와 관련해 수시 격리·이송되는 모든 환자가 치료후 퇴원하는 날까지 휴일은 물론 격리병동 내에서 환자를 지키며 근무를 하고 있다.

또한 충주의료원은 이들을 격리환자가 퇴원한 후에도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기 위하여 14일간 자택에서 머물도록 조치 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진들에 따르면 "환자 병실에 들어갈 때 마다 1~2시간씩 보호 장비를 착용, 하루에도 수차례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장기간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면서 가족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 몸과 마음이 힘들지만, 메르스 확산을 막는 최일선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메르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격리환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 다행"이라면서도 "환자들이 하루종일 병실에 혼자 기거하기 때문에 불안, 불면, 스트레스 관리 등 정신적 안정을 위해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설치, 약품·식사·폐기물 등의 전용엘레베이터 사용, 충주의료원을 오가는 시내버스 차량 내 정기 소독실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메르스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측정과 손 위생을 실시하고, 내원객 명부를 작성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의료원은 현재 28실을 메르스 병상으로 지정하여 운영중이다.

현재 의료원 격리병동에는 지난18일 아산충무병원에서 3명의 감염의심환자가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1차 검사결과 의양성이었으나, 2·3차 검사결과는 3명 모두 '음성'이 나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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