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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악몽' 재연될라… 道, 비상근무 체제

퇴원했던 마지막 확진자 완치 후 또다시 양성 판정
충북도, 대책본부 유지 등 대비

  • 웹출고시간2015.10.13 19:12:03
  • 최종수정2015.10.13 19:41:22
[충북일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 7월19일 메르스 해제를 선언한 충북도는 정부의 종식 선언까지 '메르스 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

ⓒ 박태성기자
지난 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 A(80번 확진자·35)씨가 12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전 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던 A씨는 지난 6월7일 확인판정을 받고 116일간 치료를 진행했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A씨는 지난 11일 또다시 발열·구토 등의 증상으로 서울 한 병원 격리병상에 입원,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과 의료진은 A씨에서 재발한 메르스의 감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파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증식한 것이 아니라 환자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활동하지 않는 바이러스가 남긴 유전자 조각이 발견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해당환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 환자 등 61명은 격리 조처된 상태다.

이달 말께로 예정됐던 정부의 메르스 종식 선언도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지난 6월1일 첫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 50일 만인 7월19일 메르스 해제를 선언했다.

이 기간 도내 메르스 6월8일 옥천에서 발생한 90번째 확진 환자 등 확진 환자 3명이 모두 숨졌다.

격리자 357명, 능동 감시 대상 1천121명 등 모두 1천478명이 모니터링 대상자에 포함됐었다.

같은 달 18일 자정을 기해 지역 모든 모니터링 대상자가 해제됐고 이후 추가 확진 환자 등이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 해제 발표 이후에도 '메르스 대책본부 상황실'을 유지하고 있다.

2인1개조를 편성해 상황실 비상근무를 유지하는 한편 11개 시·군 지자체, 14개 보건소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의 음압병실의 병상 수 등을 꾸준히 확인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90번째 환자는 감영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양성판정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등의 추가 지침은 없었다"며 "기존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행동지침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 자체 감염병 대응메뉴얼이 있지만 새로 등장한 메르스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메르스 종식 후 질병관리본부의 변화하는 지침에 맞춰 자체적 대응 메뉴얼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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