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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09 14:20:35
  • 최종수정2015.06.09 14:20:35
[충북일보] 충북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옥천지역 병원을 경유한 60대가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간 90번(62) 환자가 옥천제일의원과 옥천성모병원, 곰바우한의원을 경유했다. 이어 대전의 을지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 어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도 이제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방역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도민들의 불안과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치료병원과, 치료환자의 감염 경로, 신상 공개 등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한다.

감염 의심 환자의 병원 방문 기록을 재점검하고, 최근 서울삼성병원으로 진료·치료를 받으러 갔거나, 병문안, 장례식장 방문자들은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기관에 즉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특히 청주의 관문인 청주공항, 오송역, 가경동시외버스터미널 등 밀집공간에서의 체열 감지와 일제 소독을 빠짐없이 실시해야 한다.

물론 충북도가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시종 지사도 직접 나서 총력 예방을 강조했다. 밀접접촉자, 사전접촉자, 자진검사 의뢰자 등까지 확대해 관리하라는 주문도 했다. 격리대상자의 경우 맨투맨으로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우리는 충북에도 정부처럼 합동점검반을 구성할 것을 주문한다. 메르스 환자 치료 및 확산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부서별 점검체계를 합동상황점검반으로 격상했으면 한다. 그래서 메르스로 인한 소비는 물론이고 관광여행, 숙박, 공연, 유통 등 서비스업, 지역 경제, 외국인투자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까지 점검했으면 한다.

한 가지 더 강조할 게 있다.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24개 의료기관을 방문한 의심환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북에도 확진 병원이나 경유 병원에 다녀온 시민들이 있을 수 있다. 이들이 자진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홍보를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메르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다. 언제든지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올 수 있다. 시늉 방역으로 그친다면 뚫릴 수밖에 없다. 방역엔 낮과 밤이 없다. 충북도가 반드시 곱씹어봐야 할 말이다.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메르스 차단의 가장 기본적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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