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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21 13:29:18
  • 최종수정2015.06.21 13:29:18
[충북일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국민 불안감이 더 확산되고 있다. 특히 SNS 유포 속도가 빠르다. 확진자의 개인 신상을 유포하거나 확인 안 된 사실 유포로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진천지역 사례도 대표적이다. 일부 주민들이 정상적인 주민에 대해 "메르스 환자일수 있다"고 근거 없는 낭설을 퍼트려 지역사회를 혼란스럽게 했다. 이 같은 헛소문이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 되면서 지역경제 마저 마비시킬 위세다.

의심 증상을 보였던 주민들은 지역에서 아주 '나쁜 사람' 취급을 당하고 있다. 건강한 정상 판정을 받고도 사회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 업무는 물론 가족과 외출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다.

유언비어의 전달과 확산에는 특정 회로가 존재한다. 유언비어는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구성된다. 물론 발생과 전달과정에서 보도, 설명, 신념, 의견과 같은 주관적 성격을 띤다. 하지만 그대로 수용되지는 않는다. 많은 경우 거부되고 폐기되기도 한다.

메르스와 관련한 유언비어는 여전히 많다. 그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가 전파되는 가장 큰 책임은 속 시원하게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한 정부와 보건당국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언비어 확산의 기저엔 언제나 공포가 있다. 그리고 그 공포는 예측불가능성에서 나온다. 자연재해나 전염병, 대형사고와 같이 예측 불가능한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깊은 사회적 신뢰가 필수다.

그러나 유언비어의 확산은 더 큰 공포를 만들 뿐이다. 우리는 이미 지난 천안함 사태나 세월호 사태 때 경험했다. SNS를 통해 확산된 근거 없는 유언비어는 국가기관의 신뢰 저하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끝없는 불안감을 키워줬다.

지금이야 말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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