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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감염자 '無'…충북 메르스 종식되나

병원 정보 제대로 파악하면 '안심'
옥천 90번 연계된 4차 없어 '청정 충북' 가능

  • 웹출고시간2015.06.15 13:59:04
  • 최종수정2015.06.15 14:33:36
[충북일보=서울]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병원에서 확진됐거나 문병, 의료진 등과 관련됐다. 15일 확실한 4차 감염자가 3명 발생했지만, 이 역시 병원과 연계된 환자다."

ⓒ 뉴시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메르스 확진자 150명 중 70명(47%)은 메르스에 노출된 병원을 찾은 환자였고, 54명(36%)은 환자의 가족 보호자로 병원에 왔다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또 "병원 종사자인 감염자는 모두 26명(17%)으로 이중 의사 3명, 간호사 9명, 간병인 7명이었다"고 말했다.

내원 환자 70명과 가족·방문객 54명, 병원 종사자 26명을 합치면 모두 150명이다.

물론, 보건당국과 국민들이 그동안 큰 불안을 가졌던 4차 감염자도 발생했다.

이날 확실한 4차 감염자는 147번(46·여)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던 123번(65) 환자와 지난 8일 같은 의료기관에 체류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148번(39·여) 환자는 36번(82) 환자에게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대전 건양대병원 의료진이고, 150번(44) 환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75·여) 환자와 같은 병실에 체류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4차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병원과 관련됐다. 다행이 충북 옥천에 거주했던 90번 환자(사망)와 관련된 충북도내 4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종합하면 지금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모든 환자는 병원과 관련됐고, 4차 감염자 3명도 병원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15일 오전까지 △확진 1명 △사망 1명 △격리 235명 △해제 112명 △접촉자 관리 403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는 충북 메르스의 경우 금명간 종식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당초 슈퍼전파자 가능성이 제기됐던 옥천 90번 환자가 사망한 데다,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로 불안에 떨고 있는 도민들의 경우 메르스와 관련된 병원 정보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발병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의 관리가 허술한 틈을 노려 대중교통(KTX·버스)을 통해 확진자들이 이동한 경로를 파악하는 것도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당초 메르스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에서 발생하다가 30~40대로 낮춰지고 있는 점을 볼때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4차 감염의 경우 곧바로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지만, 현재까지 마구잡이식 전파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산발적인 4차 감염은 나타날 수 있지만, 대규모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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