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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세, 내달 초 '판가름'

도내 추가 확진자 없어 소강상태… 마스크 시민·경찰 신고 등 줄어
격리자 대부분 2~6일 해제 예상
격리 대상자 통보는 계속… '전면 해제'는 지켜봐야 할 듯

  • 웹출고시간2015.06.29 20:08:09
  • 최종수정2015.06.29 20:08:09
[충북일보] 충북도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29일 메르스 확산 방지 자원봉사를 위해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은 충북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병원을 찾은 내원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 사진 제공=충북대병원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역사회 곳곳이 발병 이전의 모습을 점차 회복해가는 모양새다.

발길이 뚝 끊겼던 청주 성안길 등 주요 상권이나 음식점 등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다.

발병 초기 전염에 대한 불안감에 너도나도 마스크를 착용하던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줄어들었다.

경찰에 접수되던 메르스 관련 신고 역시 며칠 새 자취를 감췄다.

29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메르스 상황실이 운영된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모두 47건의 메르스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메르스 관련 신고가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이 점차 진정되면서 관련 신고도 크게 줄었다"며 "하지만 사태에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실 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도 메르스대책본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 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도내 자택·병원 격리자는 모두 23명이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관련 격리자가 내달 2~6일께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가 메르스 최장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넘기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메르스 발생 병원 등에서 격리 대상자 통보가 계속되고 있어 '전면 해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식 도 메르스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진정·소강상태이지만 격리 대상 통보는 계속되고 있다"며 "메르스가 진정될 지는 내달 초는 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은 모두 3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지난 8일 옥천 거주 A(62)씨가 도내에서는 처음(전국 90번째)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확진 이틀 뒤인 10일 새벽 3시10분께 입원 중이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간암을 앓아온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14번째 확진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남성과 23일 같은 병원에서 입원 중 메르스 양성으로 확진된 50대 여성이 충북도민으로 확인됐다.

이들 2명 모두 타 시·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도내에서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친과 접촉한 청주 한 초등교사 등 현재까지 66명이 메르스 검사를 받았이며 90번째 환자(사망)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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