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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5.28 11:12:28
  • 최종수정2015.05.31 20:01:54
[충북일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7명으로 늘었다. 자가(自家) 격리 중이던 남성이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국민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동을 제외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미주 등에서 환자 수가 7명 이상인 나라는 없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환자를 돌보던 의사까지 메르스에 감염됐다. 국민 공포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40%가 넘는 무서운 질병이다. '중동판 사스'로 불린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래 3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제도 없다.

하지만 정부의 대처방안은 안이하다. 충북 상황은 더 한심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도내엔 감염된 환자를 격리치료 할 곳이 없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다른 도와 협의해 환자를 이송해야 한다. 도내에 아직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이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충북지역에선 아직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지금까지 기준 모두 24개국에서 1천156명이 감염됐다. 국내에서도 7명이 메르스 감염으로 확진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메르스 2차 감염자가 나온 사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그 때 그 때의 사후약방문 식의 방식으로는 해외 감염병 유입에 대처하기 힘들다. 지속 가능한 해외 감염병 감시체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보건 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메뉴얼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보다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당국은 지금이라도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감염경로를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그래야 과도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투명하고 철저한 질병관리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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