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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청주공예비엔날레 차질

중국공예협회 "한국 메르스 지속 확산… 중국관 전시 취소"
조직위 재검토 요구

  • 웹출고시간2015.06.17 17:52:54
  • 최종수정2015.06.18 09:45:10
[충북일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초대 국가관인 중국의 불참으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1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문희창 기획홍보 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국가인 중국공예협회의 불참 통보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7일 "중국공예협회가 중국관 전시를 취소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5일 보내왔다"고 밝혔다.

중국공예협회는 공문에서 "한국의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중국은 한국 방문 행사를 대부분 중지했다"며 "이를 고려해 공예협회도 회의를 통해 비엔날레 중국관 전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2009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행사 때마다 1개 초대 국가를 선정,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동안 캐나다, 핀란드, 독일 등이 초대 국가전을 열었다.

지난해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한 중국공예협회는 현지 작가들의 작품 300여점을 모아 이달 중 선적할 예정이었으나 불참을 통보했다.

중국 측은 2002~2003년 겪었던 사스(SARS)의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작가들이 스스로 출품을 철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주한 대사관 등 중국 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초대 국가관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양국의 문화 외교적 이벤트인 만큼 국가 간 신의가 훼손될 것"이라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한국의 메르스 상황을 고려해 무리하게 중국관 큐레이터와 디자이너의 방한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작품 배송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조직위 문희창 부장은 "초대국가전이 열리지 못해도 아트페어 35개 부스에 해외 작가와 갤러리가 참여해 국제행사의 면모를 갖추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초대국가관이 중단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공예비엔날레에 참가하는 국가 중 불참을 통보한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중국 이외에 12개국 17명의 작가는 예정대로 참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제공예비엔날레는 9월16일부터 10월25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열린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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