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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메르스 격리 대상자 집 밖 외출

청주 상당산성서 활보
검가 결과 음성 판정

  • 웹출고시간2015.06.15 17:11:58
  • 최종수정2015.06.15 20:01:57
[충북일보=청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자가 격리 대상자가 '답답하다'는 이유로 집을 벗어나 시민들과 접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청주상당경찰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40분께 청주 상당산성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보건소 직원 3명과 경찰관 2명은 방호복을 착용하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대상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조사 결과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은 A(54·여)씨가 답답한 마음에 격리 장소를 벗어나 이곳에 텐트를 치고 머물다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자신을 격리 대상자로 조치했다는 A씨의 하소연을 산성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듣고 이를 112에 신고한 것이다.

이날 소란은 보건당국에서 방역차량을 동원해 A씨가 텐트를 친 장소와 주변을 소독하고, 대상자가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마무리됐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아 14일 낮 12시 격리대상자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A씨는 이날 오전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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