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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충북 메르스 해제' 공식선언

"철저한 방역·관리 효과·위기 극복 지혜 바탕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나서달라"

  • 웹출고시간2015.07.20 15:33:01
  • 최종수정2015.07.20 21:00:21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충북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해제를 공식 선언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 전면해제와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8일 옥천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후 41일 만에 메르스 청정지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메르스로 숨진 확진 환자 3명을 포함해 격리자 357명, 능동 감시 대상 1천121명 등 총 1천478명을 모니터링 해왔다. 지난 18일 자정을 기해 도내 모든 모니터링 대상자가 해제됐다.

이 지사는 "도내 확진 환자는 지난달 23일, 격리자는 지난 7일 이후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정부의 매뉴얼 이상의 강도 높은 관리 등 사력을 다해 메르스와 싸웠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전념하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와 관광·문화, 여가 등이 크게 위축되고 도민들의 경제 주름살이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도는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93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을 긴급히 투입하고 소비촉진 캠페인,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 의료관광 활성화시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위기 극복의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적 의료재난 대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이 지사는 "음압시설이 갖춰진 격리 병상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며 "오송에 추진 중인 감염병 관리 임상병원과 백신 개발 센터 외에 지방의료원 기능 확대 방안을 정부와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메르스 극복에 힘을 모은 의료진과 공무원, 도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메르스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의 월세를 절반으로 깎아 준 건물주, 격리 주민의 머슴을 자청한 옥천군 공무원·주민들, 메르스와 전쟁을 치른 의료진과 이를 격려해 준 도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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