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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 직원 메르스 의심 증상… 정밀검사 결과는?

군, 417명 자가 격리조치
진천교육지원청, 일선 학교 휴업 검토

  • 웹출고시간2015.06.10 17:21:38
  • 최종수정2015.06.10 17:21:38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청 공무원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여 충북대 병원으로 옮겨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직원이 근무하는 부서 출입문에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진천군청A모(40)씨는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3층 중환자실에 지병으로 입원 중인 장인 B씨의 병문안을 했고, 이날 장인이 숨지면서 청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룬 것으로 확인됐다.

3일부터 정상 출근한 A씨는10일 오전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과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후 심한 두통 증상을 보였고, 오전 11시경 진천군 보건소에서 체온 측정결과 38도의 고열을 확인했다. 보건소는 A씨를 충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고 병원 측은 곧바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1차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오게 된다.

진천군은 이날 A씨가 출근하면서 직원 D(여)씨와 대화를 나눈 것을 확인하고 D씨를 자가 격리 조치 하는 한편, A씨 소속 근무부서 전직원 23명과 수영장 근무자 21명 등 44명을 생거진천자연휴양림으로 격리 조치 했다.

또 A씨 당일 행선지를 역학 조사해 이날 수영장을 다녀간 417명을 자가 격리조치 하고, 1:1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진천군은 국민체육센터내 수영장과 헬스장, A씨 근무부서를 완전 폐쇄하고 일제 소독을 벌였다.

진천교육지원청도 지역 내 일선 학교의 휴업 또는 휴교를 검토 중이다.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발생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운동한 수영장을 이용한 학생이나 학부모가 있는지를 파악 중에 있다"며 "관내 각 학교를 통해 이를 확인해 이용자가 있으면 학교장 재량으로 일단 11일 하루 휴업하도록 권고했다"고 했다.

그는 또 "의심 환자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휴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천군 내에는 현재 사립유치원 2곳을 비롯해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15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이 있다.

한편 진천군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의 1차 검사 결과를 지켜보며 어린이집 50곳에 대한 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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