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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14 13:42:16
  • 최종수정2015.06.14 13:42:16
[충북일보] 충북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이 우려돼 격리 조치되거나 추가접촉자로 모니터링 대상에 오른 주민이 1천명을 넘어섰다. 아직까지 고삐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 민관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확실하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 방역은 점차 체계를 갖춰가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돼 불안한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나친 공포심은 금물이다. 메르스 그 자체보다 이에 대한 공포로 초래되는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메르스의 지역사회 감염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감염은 병원이나 환자 가정 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당초 알려진 40% 치사율도 기저질환이 있을 때 얘기다. 일반적으로는 8% 수준이라고 한다.

이제 개개인의 대처가 더 중요하다. 병원에 다녀온 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방역에 나서야 한다. 주변 사람을 더 감염시키지 않겠다는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무턱대고 병원을 찾아갈 일이 아니다. 메르스 콜센터로 전화를 한 뒤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당국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지금의 메르스는 사태는 초기 대응 실패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메르스의 불씨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긴장과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 단순히 전담병원만 지정할 게 아니다. 치료병원에는 추가로 필요한 전문 의료진을 파견해야 한다. 위기일수록 병원도 의료 윤리와 시스템 구축 등 헌신적이고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국가자산을 총동원하고 국민 모두가 경계심을 갖고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정부대로 방역대책을 좀 더 철저히 집행해야 한다. 그래야 메르스를 완벽하고 철저하게 진압할 수 있다.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방역 메뉴얼을 지키면 된다. 우리는 메르스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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