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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가뭄대책 단계별 로드맵 마련

민·관 힙동 단비기동대 운영
농가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

  • 웹출고시간2015.06.09 11:22:35
  • 최종수정2015.06.09 16:05:27

농업용수 긴급 지원을 위해 조직된 단비기동대 출정식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에 맞는 농작물 가뭄대책 로드맵(road map)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 들어 단양지역 5월말까지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83% 수준이며 최근 저수율은 63%로 농업용수 부족 등 가뭄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모내기는 상당수가 수리안전답(89.6%)으로 지난 5일 대부분 완료됐으며 과수는 부족한 토양수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생육이 양호한 상태이나 조기파종 밭작물과 고추, 배추 등 원예작물은 발아율 저하 및 생육부진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가뭄을 상황에 따라 준비, 우려, 확산, 마무리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단양군은 현재 저수율이 평년 대비 70% 미만이고 가뭄이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가뭄준비 단계로 농작물 생육 및 강수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에 있으며 여성농업인, 노약자 등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농가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민간차량을 포함해 15대로 구성된 민·관 합동 '단비기동대'를 발족하고 지난 8일 출정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단비기동대는 현재 민간차량이 4대만 포함됐지만 각 마을 이장 및 지역 업체도 동참의 뜻을 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가뭄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생육부진 등 부분적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될 경우 가뭄우려로 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용수원 개발과 양수용 유류대 및 전기요금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논·밭 건조지역이 늘어나고 농작물의 시들음 현상이 늘어나는 가뭄확산 단계에 접어들면 범군민차원의 민관군 총력지원체계를 구축해 대대적인 농업용수 공급 및 용수개발 확대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가뭄대책 마무리 단계에는 피해조사 지원, 농작물 병해충 방제, 항구적인 농촌용수대책을 추진해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올해 안정영농과 가뭄에 대비해 수리시설 344개소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했으며 농업용 급수탑 9개소 설치, 농업용 수중 모터 교체수선, 관로, 관정시설, 용수로 등 농업용 이용시설 10개소 유지보수, 사이곡, 파랑 저수지 준설 등을 마쳤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최근 우공이산(愚公移山)이 우공이수(愚公移水)로 표현될 만큼 가뭄에 애타는 농민을 위한 지혜와 노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단양군 전 공직자는 우공이 우직한 마음으로 산을 옮겼듯 한 방울의 농업용수라도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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