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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가뭄…쩍쩍 갈라진 農心

제천·충주·옥천 등 도내 곳곳 신음
하천·계곡까지 말라 급수지원에도 물부족 심각

  • 웹출고시간2014.07.02 19:55:28
  • 최종수정2014.07.22 20:06:37

2일 계속되는 가뭄 때문에 바닥이 드러난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 대청호가 거북이 등처럼 곳곳이 갈라졌다.

충북도내 곳곳이 가뭄으로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2일 남부지역을 비롯 전국에 비 또는 소나기가 내렸지만, 제천·충주·옥천·영동군의 산골마을 등 충북도 내 곳곳에서는 가뭄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충북 옥천·영동지역의 계곡수를 이용하는 산골마을 주민들은 물이 없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장마다운 장마가 없는데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 하천과 계곡이 말라 붙었다.

하천과 계곡의 물이 마르면서 계곡에 설치된 간이상수도는 무용지물이 됐다.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1달 가까이 물이 없어 급수지원을 요청했다.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마을 30가구는 지난 2일부터 계곡수가 말라 물 구경을 못하고 있다.

군 상수도사업소는 2t짜리 급수차로 하루 2차례씩 급수탱크에 물을 채워주고 있다.

또 5가구가 생활하는 학산면 범화리 하시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달 27일부터 2t짜리 급수차로 하루에 2~3차례 급수지원을 하고 있다.

옥천군도 지난 달 13일과 23일 안내면 동대리 5가구에 1t 급수차로 하루 1차례, 4가구가 생활하고 있는 답양리 주민들도 20일과 23일 간이상수도 물 부족으로 1~2차례씩 급수지원을 각각 받았다.

제천·충주지역 내 일부 산간 고지대를 중심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는 마을이 늘고 있다.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 1반 20명의 주민들은 지난 5월14일 마을 뒷산 계곡에 설치된 간이상수도가 말라 붙어 한 달 넘게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제천시에 급수지원을 요청해 1주일에 2번 40t의 물을 공급 받고 있다.

인근 원대리 마을도 사정은 같다. 이 마을은 5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13차례에 걸쳐 192t, 오티리는 11차례에 걸쳐 188t의 물을 지원받았다.

충주시는 동량·금가·살미·앙성면과 교현안림동 지역 7개 마을도 지난 달 9일부터 현재까지 95t의 급수를 충주시로 지원 받았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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