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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수위 사수하라' 피말리는 용수 비축 전쟁

극심한 가뭄 속 20여일 최저수임 110m 이상 유지
하천유징요수 방류량 줄이고 소양강댐 비상연계 운영 효과
수자원 공사 "모든 수단 동원 시간 벌어… 불안할 필요 없다"

  • 웹출고시간2015.06.21 14:00:04
  • 최종수정2015.06.21 19:37:25

[충북일보] "댐 수위를 사수하라!"

극심한 가뭄으로 1985년 준공 이래 같은 기간 대비 최저 수위를 기록 중인 충주댐이 수위를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충주댐은 지난달 28일 수위가 116m 아래로 처음 떨어진 뒤 20일 넘게 115m대 수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이 지역에 거의 비가 오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렇게 오랫동안 같은 수위를 유지하는 게 신통할 정도다.

6월 18일과 19일 발전 방류 등으로 수위가 한때 114.99m를 기록하긴 했지만 여전히 115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끝 모르는 최악의 가뭄 속에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아무리 가물어도 충주호 주변의 산간 계곡으로부터 일정한 수준의 물이 댐으로 흘러 들어온다. 이른바 자체 유입량이다.

요즘 같은 경우도 하루에 보통 100만t 정도 들어오고 250만t을 방류한다.

이 때문에 일일 순 방류량이 150만t 정도에 머물러 하루에 수위가 몇㎝밖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7~10일 정도 지나도 수위가 40∼50㎝밖에 낮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체 유입량만으로는 최근의 수위 유지가 설명되지 않는다.

용수를 비축하려는 필사의 노력이 숨어 있기에 가능하다.

가뭄에 대비해 3월부터 하천 유지 용수 방류량을 줄인 충주댐은 지난 11일부터는 소양강댐과 함께 북한강 수계 발전댐과의 비상연계 운영을 통해 용수 비축을 한층 강화했다.

이렇게 해서 충주댐이 비축한 용수가 8천만t에 달한다. 수위로 환산하면 2m쯤 된다. 용수 비축을 위한 비상 조치가 없었다면 지금 수위가 이미 113m까지 떨어졌을 거라는 얘기다.

발전이 전면 중단되는 충주댐 최저 수위인 110m 이상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그만큼 시간을 번 셈이다.

충주댐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저수량에 따라 단계별 가뭄 대책을 펴고 있다.

현재는 저수량이 6억3천만t으로 '주의' 단계인데 비상 조치가 아니었다면 '경계'(5억9천500만t) 단계를 지나 '심각'(5억6천900만t) 단계에 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경계 단계에서는 농업용수가 감축되고 심각 단계에선 생활용수도 10% 감량 공급한다. 농사뿐 아니라 일상 생활까지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수자원공사는 지금 같은 가뭄이 이어지더라도 비상 조치를 통해 7월 중순까지는 발전과 용수 공급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관계자는 "자체 유입량이 있어 댐 수위가 생각처럼 뚝뚝 떨어지진 않는 데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간을 벌고 있다"며 "경계는 늦추지 말아야 하겠지만 너무 불안해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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