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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민관합동 가뭄 급수지원 '안간힘'

긴급 가뭄대책 예산 투입 … 해갈 시까지 농업용수 공급 총력

  • 웹출고시간2017.06.27 14:00:33
  • 최종수정2017.06.27 14:00:33
[충북일보=진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심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27일 진천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저수율은 23.5%로 전년대비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다.

예년 이맘때면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잦은 비로 인해 농작물 경작 상태가 아주 양호한 상태로 물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비가 오지 않아 들녘 전체가 바싹 말라가는 등 전례 없는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겨우 심어 놓은 농작물도 물 부족으로 배배 말라 틀어지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 농사는 수확을 기대할 수 없는 흉년이 될 우려가 깊다.

농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마냥 마른하늘만 원망하고 있다.

급기야 자치단체와 민간 기업들이 나서 물 부족 피해 농가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진천군은 논 마름 피해 등을 막기 위해 군 예비비 및 특별교부세 등 약 9억여원을 긴급 가뭄대책예산으로 책정하고, 살수차 임차, 관정개발, 하천준설 등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관내 민간 기업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한일산업(주)는 지난 15일, 22일 2회에 걸쳐 휴 차 대기 중인 레미콘 차량을 활용해 100여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금성개발(주)도 지난 25일 5회에 걸쳐 용수 200여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같은 날 ㈜서강레미콘도 30여톤을 공급했다.

물 공급은 진천읍 사석리, 이월면 신월리 일원으로 모내기 이후 물 마름 현상 등으로 식재된 벼의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관내 가축분뇨 공동자원 시설을 운영 중인 다살림영농조합법인도 탱크로리를 동원해 월초부터 자발적으로 급수지원을 하고 있다.

가덕건설과 대현산업 등도 중장비 등을 지원해 수로준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해갈이 될 때까지 민간 기업과 함께 급수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민간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긴급 급수에 나서 가뭄대책 추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해갈 시까지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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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