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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충주댐 방류량 66.7% 늘어

내년 농업용수 공급 차질 우려

  • 웹출고시간2015.10.22 15:32:06
  • 최종수정2015.10.22 19:52:46

지난해 가을부터 극심한 가뭄이 1년여 지속되면서 충주댐 수위가 크게 낮아져 22일현재 125.6m에 저수율 41.3%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천·의암·춘천댐 등 발전댐 용수 공급 중단에 따른 하류지역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 위해 방류량을 초당 30t에서 50t으로 늘리면서 내년봄 용수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지난해 가을부터 극심한 가뭄이 1년여 지속되면서 한강수계 다목적댐들의 저수량이 크게 줄어 내년봄 하류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한강 수계 다목적댐의 역할을 분담했던 화천·의암·춘천댐 등 발전용 댐들이 용수 공급을 잇따라 중단, 하류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18일부터 충주댐과 소양댐의 초당 방류량을 각각 30t에서 50t으로 종전보다 66.7% 늘렸다.

하루 방류량으로 환산하면 340만t을 더 방류하는 것이어서 가뜩이나 낮은 이들 댐 수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주댐과 소양강댐이 이처럼 방류량을 크게 늘린 것은 그동안 이들 다목적댐의 용수 비축을 돕기 위해 '비상연계 운영'해 온 발전댐들의 용수 공급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비상연계 운영은 발전댐이 내보내는 물을 하류 지역 용수 공급에 이용함으로써 다목적댐들이 장기 가뭄에 대비, 용수 비축량을 늘리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계속된 가뭄으로 다목적댐들의 용수 비축량이 크게 떨어지자 지난 6월부터 화천·의암·춘천댐 등 발전댐이 방류하는 물을 용수 공급에 이용해왔다.

그러나 다목적댐의 용수 비축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화천댐은 지속된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더는 용수 공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달해 방류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춘천댐과 의암댐도 비슷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화천댐이 더는 용수 공급을 지원할 여건이 안 돼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충주댐과 소양강댐의 방류량을 늘렸다"며 "이들 댐의 수위 하락 속도가 빨리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 충주댐은 수위 125.6m에 저수율 41.3%를 기록 중이고, 소양강댐은 수위 168.7m에 저수율 43.3%를 보이고 있다.

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관계자는 "충주댐의 경우 하천유지 용수 공급만 줄이는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년 봄에는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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