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평균 저수율 51.8%…바짝 메마른 충북

도내 저수지 58곳 저수량 50% 미만…9곳 1천t 미만
생활용수 끊긴 산간마을 7개 마을 171가구로 늘어
청주 농촌마을 레미콘·소방서 급수차로 논에 물 대기도

  • 웹출고시간2017.06.04 21:01:50
  • 최종수정2017.06.04 21:01:50

청주서부소방서가 지난 3일 소방차를 이용해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의 한 논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 현도면사무소
[충북일보] 가뭄이 지속되면서 고추, 옥수수 등 밭작물이 시들어가고 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생활용수를 구하지 못하는 산간마을도 하나둘씩 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강수량은 16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년과 비교해 56%, 59.5%에 불과하다.

같은날 도내 76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1.8%로, 5일 전인 지난달 29일 58.2%보다 6.4% 감소했다.

평균 저수율이 50% 미만인 저수지는 지난달 31일 기준 총 58개(시·군 관리 39개소)로 이 가운데 옥천 도이·덕지·집마골·예실·대성·하동저수지, 영동 신항·천작·트미실·가척2·유곡·마차·원대원저수지 등 14곳은 저수율이 20%에 못 미쳤다.

또한 옥천 도이·말랑저수지, 영동 신항·지댕이·천작저수지, 진천 트미실·밤나무골·마차·원대 저수지 등 9개 저수지는 저수량이 1천t 미만으로 바닥을 드러낼 날이 머지 않았다. 도는 시·군이 관리하는 저수지는 관정을 보충하거나 살수차 등을 활용해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 현도면사무소
다행히 모내기는 대부분 완료됐지만 배추(7㏊), 고추(4.2㏊), 옥수수(4.3㏊), 기타 작물(9.9㏊)에서 시듦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참깨(2㏊)는 파종이 지연되고 있다.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산간마을도 늘고 있다.

생활용수 피해 지역은 지난달 23일 괴산군 장연면·단양군 가곡면을 시작으로 단양군 적성면(25일), 보은군 속리산면(26일), 충주시 산척면·영동군 학산면(29일), 진천군 덕산면(30일)까지 총 7개 마을 171가구 337명으로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7일과 10일 비 예보가 있지만 강수량이 2~7㎜에 그칠 것으로 보여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은 일부 농촌마을들은 기관·기업 등과 협조해 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은 지난 3일부터 청주서부소방서로부터 소방차 2대(1천700t)를 지원받아 논 2.8㏊에 물을 대고 있다.

현도면 죽전리 수혜 농가는 "이번 살수차 공급으로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논에 모를 심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당구 문의면은 중앙 레미콘의 도움을 받아 모내기를 마쳤다. 중앙레미콘은 지난 2일까지 레미콘 차량 24대를 동원해 168t의 농업용수를 논에 공급했으며 이번 주 내로 17필지에 1천여t의 농업용수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성노 중앙레미콘 대표는 "가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농민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