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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하상 굴착·군부대 동원 등…가뭄 극복 '안간힘'

  • 웹출고시간2015.06.16 14:44:53
  • 최종수정2015.06.16 14:44:53

충주시 신니면사무소가 숭선지역 농가의 옥수수 등 밭작물 가뭄해소를 위해 물탱크 및 스프링클러를 구입 대여하고, 원거리용 광역살포기를 임차하여 농작물에 급수를 해주는 등 발 빠른 가뭄대처로 농가 시름을 달랬다.

[충북일보=충주] 올봄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뭄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하천 바닥을 굴착하고 군부대를 동원하는 등 충주지역 곳곳에서 가뭄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엄정면사무소는 민·관·군 협력으로 가뭄 극복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직원별 담당마을을 지정해 전 직원이 가뭄 상황을 조사하고 마을별 물탱크, 스프링클러 등 장비 지원을 시작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이장협의회·농업인단체·작목반장 등 주민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물 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농심을 달래고 가뭄 극복을 위해 민·관·군의 협조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충주시 엄정면사무소는 최근 가뭄극복을 위해 민관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군 19전투비행단은 살수차 3대,육군 37사 112연대는 제독차와 급수차, 대흥레미콘(대표 김정우)에서도 살수차를 지원해 마른논에 물을 대주었다.

공군 19전투비행단은 살수차 3대, 육군 37사단 112연대에서는 제독차와 급수차 등의 장비와 병력을 가뭄 현장에 투입해 농작물 급수에 나섰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소방차를 이용해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는 농지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흥레미콘(대표 김정우)도 살수차를 지원해 농가의 가뭄 해갈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지대·마을안길 등 대형 장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농지에는 엄정 의용소방대(대장 이광)가 자체 보유한 1t급 소방차를 수시로 운행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

김재형 엄정면장은 "민·관·군 협력으로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당분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산척면사무소(면장 조태규)는 최근 심해지고 있는 가뭄극복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하천 10곳의 하상굴착을 실시했다.

산척면은 지난 11일부터 하천 10곳의 하상굴착을 하고 있다.

산척면 상영·덕해·도덕 마을 등의 하천에 하상굴착을 통해 물 웅덩이를 만들고 물길을 정리해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 것이다.

산척면은 이번 하상굴착으로 35농가 10.3㏊ 정도의 논과 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태규 면장은 "앞으로도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하상굴착 작업, 양수기와 스프링클러 대여 등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탑면 의용소방대(대장 김영진) 대원들은 16일 중앙탑면 장천리의 한 농업인이 병환으로 입원, 가뭄으로 메말라가는 옥수수밭을 돌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소방차를 긴급 투입,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또 하구암리 양계장에 모터 고장으로 폐사 위기에 있는 양계 10만수에 물을 공급해 줬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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