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6.17 10:24:40
  • 최종수정2015.06.17 10:24:40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한명동(59) 씨가 16일 자신의 논에 관정을 뚫어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인근 논에 함께 농업용수를 공급해 미담이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한명동(59) 씨가 16일 자신의 논에 관정을 뚫어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인근 논에 함께 농업용수를 공급해 미담이다.

지난해12월부터 가뭄이 지속돼 현재 산척면 계척소류지의 저수량이 5%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워 인근 논이 가뭄을 겪고 있다.

한 씨는 가뭄에 갈라지는 논바닥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본인 소유의 논에 관정을 뚫게 됐다.

계척소류지 인근 농지는 충주시가 추진하는 북부산업단지 조성 사업구역에 포함되어 대형관정 개발 등 사업신청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관정을 개발해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가뭄으로 인한 걱정을 다소 덜 수 있게 되었다.

한 씨는 관정을 통해 끌어올린 물을 본인 농지뿐만 아니라, 인근 1만㎡ 정도의 논에 함께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 씨는 "가뭄으로 속이 타는 것은 농민이면 누구나 다 같은 심정"이라며, "어려울 때 서로 돕듯 농업용수를 나누어 사용함으로써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