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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6.15 15:44:16
  • 최종수정2015.06.15 20:12:50
[충북일보=충주] 지난해부터 가뭄이 계속되면서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65% 수준에 불과해 조만간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극심한 용수난이 우려된다.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 평균 65% 수준에 불과해 조만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극심한 용수난이 우려된다. 15일 수위가 115.2m 부근까지 내려가 용수제한 수위 100m를 5m 밖에 남겨 두지 않은 충주댐의 모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충주권관리단은 15일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이 25%로 예년의 65%밖에 안돼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물 이용에 지장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댐별 저수율은 충주댐이 23.1%로 가장 낮고 횡성댐 26%, 소양강댐 26.1%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저수량 부족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소양강댐과 충주댐에 대해 선제적 용수 비축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3월 25일부터 충주댐은 용수 비축 방안 '주의 단계'를 내리고 하천 유지용수를 초당 10.6㎥ 감축했다.

지난 11일부터는 충주권관리단이 비상 댐 연계 운영을 하고 있는 상태다.

비상연계운영은 발전용 댐이 내보내는 물도 하류지역 용수공급에 이용해 다목적댐의 용수공급 기한을 늘리는 것이다.

현재 충주댐의 수위는 115.2m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가뭄이 극심했던 1994년 6월 29일 댐사상 최저수위 112.3m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만수위(141m)보다 25m 이상 낮다.

소양강댐과 충주댐 수위는 정상적인 용수 공급 하한선까지 각각 3.0m와 5.2m를 남겨두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주의·관심·경계·심각 등 4가지 용수 수급 단계 가운데 아직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뭄이 악화되면 용수 공급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내달까지 댐 연계 운영과 용수 비축을 통해 충주댐 정상 운영 최저수위인 110m에 도달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하천유지용수 공급만 감축한 상태지만 경계, 심각 단계로 들어가면 각각 농업용수와 생활용수까지 공급을 제한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당초 이달 말쯤 '경계'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으나 다목적댐과 수력발전댐의 연계 운영으로 시기를 7월 중순까지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14일 오후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이 충주댐을 방문, 이런 상황을 보고받고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물 이용 상황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상황이 악화할 경우 예상되는 '경계경보'에 대비해 사전 대응방안을 미리 마련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또 이종배 국회의원(새누리당, 충주)도 15일오후 충주댐을 방문,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관계자로부터 가뭄실태를 보고받고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물이용 상황에 적극 대비해 달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예상되는 사태에 대비해 사전 대응 방안을 미리 마련해 놓을 것"을 주문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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