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8세 학생을 살해했다. 어처구니없는 참사에 온 국민이 비탄에 빠졌다. 정부와 정치권은 뒷북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정신질환 등을 지닌 교사의 즉각 분리를 위한 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지난 12일 일명 '하늘이법' 제정 추진 의사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도 긴급회의를 열고 방과 후 학생 안전대책, 유병 교사 현황 파악 등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역시 사후대책이지 온전한 예방책이 되기에는 미흡하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비극이 발생했다. 그것도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일어났다. 믿고 따랐을 교사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잃었다. 가해 교사의 진술과 증거로 볼 때 하늘이는 '묻지마' 범죄의 희생양이다. 허술한 교육 안전망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그토록 믿었던 학교는 하늘이를 지켜주지 못했다. 정신질환 교사의 현장 분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없는 것도 아니다.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교사는 언제든 불특정하게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교육청 주관으로 질환교원심의위원회나 질병관리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다. 의료와 법률 전문가 소견 등을 종합해 처리할 수 있다. 직무
[충북일보] (사)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의 25대 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충북예총은 13일부터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25대 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회장 후보 자격은 한국예총 10개 회원단체의 정회원으로서 각 회원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 또는 직전 총회 대의원 5분의 1 이상의 추천을 받은자다. 후보자 등록 첫 날인 이날 현재까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은 윤기억 충북연예예술인협회장과 이영석 라포르짜오페라단 지휘자 두 명이다. 윤기억씨는 충북고, 충남대 사범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32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2013년 트로트앨범 '그날까지 오로지 당신뿐'으로 데뷔해 지역 가수로 활동해오고 있다. 윤기억 협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공감하는 충북예총 △동행하는 충북예총 △성장하는 충북예총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공감하는 충북예총'을 위해 신문고 제도 운영, 지역 기업과의 연대 강화 등을 제시했으며, '동행하는 충북예총'을 위한 이사회 지역 순회 개최, 원로예술인 복지지원책 마련, 예총 대외활동 역량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성장하는 충북예총'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연대 강화와 신진 예술인 창
[충북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북부지사가 13일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와 2025년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 및 훈련 수요를 바탕으로 맞춤형 훈련과정을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한다. 공동 훈련센터로 선정된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는 충북북부지역 내 권역별 산업 맞춤형 훈련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재직자 향상훈련으로 동력 설비공사 등 총 34개 과정 51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 훈련센터는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2025년 사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우진 지사장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은 지역 내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정적인 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 훈련센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국 혼란 속에 지난해 발의하지 못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탄핵 정국에 따른 추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올해 상반기 내 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을 오는 6월 발의하기 위해 막바지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실과 특별법 조항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9월 중부내륙지역 8개 시·도와 협의를 마친 만큼 개정안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과에 따른 조기 대선 여부가 변수이지만 상황을 살피면서 특별법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2023년 12월 제정된 중부내륙특별법은 내륙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합리적 규제, 지역산업 발전 등을 위한 규정이 담겼다. 충북을 비롯한 8개 시·도를 중부내륙지역으로 규정하고 이들 지역의 개발 등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규제 특례, 대형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실질적인 규제 완화 조항을 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
[충북일보] 청주시 오송2산업단지 인근 인도가 최근 내린 눈으로 얼어붙어 위험천만한 광경들이 연출되고 있다. 13일 오전까지 오송2산단 오송역에서 풀무원까지의 모든 인도는 빙판이 된 상태로 확인됐다. 육안으로 보더라도 인도 위에는 꾀 두터운 두께의 얼음이 얼어있는 상태다. 이같은 상태가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 지역 근로자들의 목소리다. 특히 도보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은 이 구간을 지날때마다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근로자는 "가뜩이나 버스도 30분에 1대 오는 수준의 출퇴근길이어서 도보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많은데 인도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인도를 건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차도에 대해서는 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인도에 대한 제설작업은 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제설이 필요한 주민들에 한해서 제설제를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의 경우 보통 인근 주민들이나 상가 주민분들이 자체적으로 제설을 하고 있다""며 "현재 제설상황상 시 차원에서 인도에 대한 제설작업까지 추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충북일보] 2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세상 짓기' 본격적인 발을 내딛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13일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D-200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조직위는 공식 포스터를 첫 공개하고 관람객 35만 명, 참여국가 70개국 등 이번 비엔날레의 목표를 공표했다. 조직위는 "지난 회까지의 누적 관람객 추세와 역대 최장의 개최 기간, 국제사회에서 공예도시 청주가 가지는 영향력 등을 고려해 이번 목표를 설정했다"며 "1999년 시작된 공예비엔날레의 역사가 4반세기를 넘어선 만큼, 목표 달성 그 이상의 성과와 의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200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200 기념행사 '짓기 프로젝트'는 공예를 넘어 세상의 다양한 '짓기'의 의미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행사는 다음세대 홍보대사 1차 발대식에 이어 짓기 프로젝트 첫 주자인 작가 차인표와의 토크쇼로 진행됐다. 매회 다양한 분야의 시민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 조직위는 올해 홍보 주체를 공예비엔날레와 함께 자랄 미래세대로 정했다. 14번째 비엔날레의 포텐 터지는
단양군은 2025년부터 '경로당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어머니가 혼자 지내시면서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실까, 늘 걱정이었는데 이번 사업이 건강과 문화적 욕구까지 해소해 줄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필자의 어머니는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 3리 새밭 마을에서 봄부터 초겨울까지 머무시다가 겨울이면 인천에 있는 큰누님 댁 근처 작은 빌라에서 홀로 지내신다. 작년 겨울, 어머니가 인천으로 올라가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누님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기운이 없고 시름시름 앓고 계셔. 왜 그런지 모르겠어." 나는 금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시골에 계실 때 어머니는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하셨다. 마을 분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던 시간이 어머니의 하루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산나물 박사인 어머니는 귀농·귀촌한 분들에게 식용할 수 있는 나물과 맛있게 무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팥죽을 끓일 때는 주방장을 맡아 진두지휘하셨다. 그러나 도시에서는 그런 교류가 없다. 익숙했던 경로당의 따뜻한 공동체가 사라지자, 어머니는 몸과 마음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경로당은 단순한
[충북일보] 충주시가 13일 조길형 시장 주재로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논의와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코 용지매입,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 운영, 박물관 신축, 행정 절차 개선 등 도시 질을 높이기 위한 8개 신규 중점과제가 다뤄졌다. 시는 서충주 일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중앙탑중학교~갈동사거리 도로개설과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한다. 신규 도로개설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준비 중이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서충주신도시 일대 주민들의 복지시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을 내년 준공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시장은 "신규 중점과제를 비롯한 모든 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앞으로 가는 방향만 바라봐서는 안 되고 반대 방향까지 고려하는 세심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혁신에도 속도를 올려 새로운 농업, 활력있는 농촌 건설을 위해 지난해 6월 '미래 비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8개 목표, 25개 핵심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충북일보] 속보=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 전국시·도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감들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칭) 하늘이법' 제정 등 교육부가 내놓은 방안에 대체로 동의했다. 피해 아동의 이름을 딴 '(가칭) 하늘이법' 제정은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정상적 직무수행이 어려운 교사에 대해서는 면밀한 진단 후 분리 조치 등 긴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휴·복직 시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교육감들은 이와 함께 △학교 관리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 △교원 상태를 진단하고 의료기관과 협력해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 △학내 사각지대 CCTV 설치 확대 등 전반적인 학교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한목소리로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교육부는 대전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실시, 이번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
[충북일보] 지난달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사고를 계기로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기내 관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표준안이 마련됐다. 주요 골자는 기내 반입 용량·수량 제한과 단락방지 조치·보안검색 강화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표준안에 대해 에어부산 화재 사고 원인이 아직 보조배터리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성에 대한 국민 불안 등을 고려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표준안은 여행객 혼선과 항공사 관리 효율화를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표준안을 만들고, 대국민 홍보 단계를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조배터리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자담배 안전관리도 포함 적용할 예정이다.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수하물 위탁이 금지된다. 기내 반입은 허용하되, 용량과 수량 제한, 엄격한 보관 규정이 적용된다.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기준은 배터리 전력량(Wh)에 따라 다르며, 초과 반입 시 항공사의 별도 승인절차(체크인카운터에서 신청)를 반드시 거쳐야한다. 키오스크 등 셀프체크인 승객에 대해서는 항공권 예약 시부터 5단계에 걸친 반입
[충북일보] 세종지역 교원단체들이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와 관련, 인솔교사의 유죄판결에 대대 우려와 함께 학생과 교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세종교총)는 13일 '강원 초등학생 체험학습 안전사고 1심 판결'에 대한 성명을 통해 "예측 불가능하고 고의성이 없음에도 교사에게 형사적 책임을 물은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춘천지방법원 재판부는 2022년 11월 강원 A초의 속초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와 관련해 지난 11일 1심 판결에서 인솔 교사에게 유죄(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 보조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세종교총은 "교사 한 명이 수 십 명 학생을 인솔하면서 수많은 변수와 돌발 상황까지 완벽히 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유죄 판결이 확정된다면 앞으로 어느 교사가 현장체험학습을 가려고 할 것이며, 어떤 학교장이 후배 교사들에게 현장체험학습을 가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개정 학교안전법이 시행되고, 교육부가 '학교 안전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28일까지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신학기 대비 '학교 안전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 생활·시설 안전 등 학교 안전 전반을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교내외 안전 위험요인별 7가지 분야에 대해 학교 자체 점검과 교육청 현장 점검을 병행한다. 주요 점검의 7가지 분야는 △통학 안전관리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및 공기정화장치 관리 △학교 건축물 및 시설물 안전관리 △학교 내외 공사장 안전관리 △기숙사 화재예방 및 대응관리 △시설, 경비, 청소 산업안전 관리 △급식실, 통학 보조 산업안전 관리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점검에서 단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학교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하고, 전문적이고 장기간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력해 개선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내외 안전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지현동은 13일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체육회 주관으로 2025년 지현동 주민화합 윷놀이 대회를 개최했다. 지현동민 화합 한마당 행사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주민 자치위원회 외 9개 직능단체원 100여 명이 참석해 승패와 상관없이 서로가 격려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윷놀이 대회와 더불어 정성껏 준비한 음식 또한 나눠 먹으며 주민끼리 서로 소통하고 친목을 다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명연 체육회장은 "직능단체가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돼 감사드리며 더욱 단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항상 솔선수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금옥 지현동장은 "윷놀이 대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2025년에는 모든 주민이 즐겁고 밝은 웃음이 넘치는 지현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14일 충북지역은 새벽~오전 사이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온화한 서풍이 불며 기온은 평년 보다 높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4도·청주 영하 1도 등 영하 6도~영하 1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9도·청주 11도 등 7~11도다. 주말인 15~16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가 '한국관광 100선'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7회를 맞은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우수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국내·외에 알리는 문체부의 주요 사업이다. 청남대는 한국관광 100선이 처음 시작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선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3차에 걸친 관광분야 전문가의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확정됐다. 청남대는 국민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와 함께 도내에선 속리산 법주사와 속리산 테마파크, 도담삼봉,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청풍호 등 5곳이 선정됐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청남대는 충북 대표이자 국민 관광 명소로 모든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마이스(MICE) 산업 행사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충북 유일의 유니크베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개방 22주년을 맞은 청남대는 다음 주 중 누적 관람객 1천5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국 혼란 속에 지난해 발의하지 못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탄핵 정국에 따른 추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올해 상반기 내 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안을 오는 6월 발의하기 위해 막바지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실과 특별법 조항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9월 중부내륙지역 8개 시·도와 협의를 마친 만큼 개정안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과에 따른 조기 대선 여부가 변수이지만 상황을 살피면서 특별법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2023년 12월 제정된 중부내륙특별법은 내륙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합리적 규제, 지역산업 발전 등을 위한 규정이 담겼다. 충북을 비롯한 8개 시·도를 중부내륙지역으로 규정하고 이들 지역의 개발 등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규제 특례, 대형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실질적인 규제 완화 조항을 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사)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의 25대 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충북예총은 13일부터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25대 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회장 후보 자격은 한국예총 10개 회원단체의 정회원으로서 각 회원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 또는 직전 총회 대의원 5분의 1 이상의 추천을 받은자다. 후보자 등록 첫 날인 이날 현재까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은 윤기억 충북연예예술인협회장과 이영석 라포르짜오페라단 지휘자 두 명이다. 윤기억씨는 충북고, 충남대 사범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32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2013년 트로트앨범 '그날까지 오로지 당신뿐'으로 데뷔해 지역 가수로 활동해오고 있다. 윤기억 협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공감하는 충북예총 △동행하는 충북예총 △성장하는 충북예총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공감하는 충북예총'을 위해 신문고 제도 운영, 지역 기업과의 연대 강화 등을 제시했으며, '동행하는 충북예총'을 위한 이사회 지역 순회 개최, 원로예술인 복지지원책 마련, 예총 대외활동 역량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성장하는 충북예총'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연대 강화와 신진 예술인 창
[충북일보]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의 2024년 매출액이 2019년 개장 뒤 최대 실적인 68억 원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이는 충북도 10개 시·군의 로컬푸드 직매장 46곳 가운데 매출액 1위다. 현재 464 농가에서 530여 농축산물·가공식품을 이곳에 납품하고 있으며, 1만 4천여 명의 소비자 회원이 직매장을 이용하고 있다.곳개장 이후 6년간 누적 매출액은 290억 원, 누적 방문객 수는 100만 명을 찍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 로컬푸드 직매장은 옥천농협이 운영한다. 두 기관은 지난 6일 로컬푸드직매장 운영권 위·수탁 협약을 했다. 협약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황규철 군수는 "직매장의 성장 원동력은 전문적인 생산자 교육과 수시로 진행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등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한 데 있다"라며 "직매장이 앞으로도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