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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총선 신인 대거 등장…정치 새바람 부나

예비후보등록 이틀째 19명 중 15명 '뉴페이스'

  • 웹출고시간2011.12.14 19:3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 4·11총선을 겨냥한 초반 레이스가 시작된 이틀째인 14일 충북지역은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충북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예비후보등록한 이는 19명. 이들 가운데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는 단 4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선거전이 시작됐다. 청주 흥덕을 지역구 예비후보인 오장세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알몸으로 찍은 현수막이 이채롭다.

정우택 전 충북지사가 15대와 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냈고, 윤경식 변호사가 16대 국회의원을, 서재관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심규철 한나라당 보은옥천영동 당협위원장이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국회에서 활동한 예비후보는 없다. 이들 모두를 정치 신인으로 간주하기는 애매하지만, 국회입성 여부로 가늠하면 모두 정치 신인들로 분류된다.

이들 정치 신인들의 대거 등장이 한 당에서 일방적으로 많다. 충북지역에서 만큼은 '야당'이라고 치부하는 한나라당에서 유독 많다.

내년 4·11총선을 마라톤으로 비유하면 초반 스타트일 뿐인데, 한나라당 예비후보등록자가 19명 가운데 12명으로 절대적이다. 이 가운데 정치 신인은 9명에 이른다.

여기에 민주당을 포함해 범여권 인사들을 포함하면 정치 신인들의 등장은 기존 정치인들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제천·단양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의 송광호 국회의원과 서재관 전 국회의원에게 도전하는 정치 신인들이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엄태영 전 제천시장은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민경환 전 충북도의회 의원도 가세하고 있다. 민 전 도의원은 총선레이스 막판에 송 의원과 엄 전 시장 간 싸움에서 캐스팅보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규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범 야권 진영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신인의 가세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어 청주 흥덕을 지역구가 나름대로 정치 신인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민주당과 범 야권의 정치 신인의 발굴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한나라당의 정치 신인들이 대거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오장세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초반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오 전 도의장은 '정치 불신에 알몸으로 벗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거 일정에 들어갔다. 여기에 아직은 한나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김준환 변호사가 도전한다.

김 변호사는 현재 한나라당 복당을 신청해 놓고 있다.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김 변호사는 한나라당에 복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 외에 이 지역구에서는 송태영 당협위원장과 정윤숙 전 도의원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청원 지역구는 정무부지사 출신으로 얼마전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승훈 예비후보가 일찍 선거전에 돌입했고, 오성균 당협위원장도 가세했다. 여기에 손병호 미래희망연대 지역위원장이 정치 입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부4군과 남부3군도 정치 신인들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4군에서는 한나라당 김영호 전 청주의료원장과 김수회 충북도야구협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아직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지 않은 후보군들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구도 민주당에서는 특별히 눈에 띄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남부3군은 이용희 국회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정치 신인들의 치열한 싸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이 오랜 숙원을 풀기 위해 도전에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의 아들 이재한 지역위원장과 손만복 남부3군발전연구소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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