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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한나라당·민주당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 웹출고시간2011.12.12 19:05: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은 8개 지역구로 나뉜다.

충북의 인구 절반이상이 상주하고 있는 청주는 3개 지역구로 또 나뉜다. 여기에 청원지역이 그 주위를 감싸고 있다.

충북지역은 언론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청주 상당지역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현역의원이 크게 앞서 가는 모양을 취하고 있다.

국회 입성을 위한 1차 관문은 당내 경선이다.

민주당은 현역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천에 힘이 실리면서 아직은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야권 대통합의 기치를 내건 민주당이 앞으로 행보를 어떻게 이어가느냐에 따라 상황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나라당은 후보군 난립하고 있는 편이다. 그에 따른 기싸움도 불을 뿜고 있다.

충북 정치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지역구는 비교적 다른 지역구에 비해 잔잔한 편이다.

민주당은 3선의 홍재형(73) 의원이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있고, 그 아성에 한나라당 정우택(58) 전 충북지사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정 전 지사가 이곳에 발을 담그지 않았다면 이 지역 역시 한나라당 내에서는 여타 인물들이 등장했겠지만, 지금까지는 홍 의원과 정 전 지사의 싸움으로 일단락된 상태이다.

청주 흥덕갑 지역구도 여야 양자대결 구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오제세(62) 국회의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윤경식(49) 청주 흥덕갑당협위원장과 손인석(40) 중앙청년위원장, 자유선진당의 최현호(54) 충북대학교 법학대학원 겸임교수가 도전장을 내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흥덕을 지역구도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자간 대결구도가 유력하다.

민주당은 노영민(54) 국회의원이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나라당은 송태영(50) 청주 흥덕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오장세(56) 전 충북도의회 의장, 복당을 신청한 김준환 변호사, 정윤숙 전 충북도의원 등 4자간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원지역구는 민주당의 변재일(63)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이 지역구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강한 부인에도 한민구(60) 전 합참의장의 청원 출마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이 총선 출마 예상자로 뽑은 명단에 나란히 한 전 합참의장의 이름이 올라있다.

제천·단양지역구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간 양자대결이기보다는 야당의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나라당 내 공천싸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송광호(69) 국회의원이 지키고 있는 성을 같은 당 엄태영(53) 전 제천시장, 민경환(47) 전 충북도의원이 자리다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의 예비후보군은 한나라당과 음성군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예비후보군 물망에 올라 있는 출마예정자는 7~8명선.

민주당은 현역 정범구(57) 국회의원의 공천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난립 양상을 띠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박기수(52) 전 전농 충북도연맹 부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남부3군은 이용희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한나라당은 경대수(53) 충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수회(47) 한나라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김영호(59) 전 청주의료원장, 김현일(58) 충북언론인연합회장, 양태식(49) 음성상공회의소 회장 외에 최근 이충범(54) 변호사가 가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과 한나라당 박덕흠(58) 전문건설중앙회장과 심규철 전 국회의원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여기에 손만복 옥천발전연구소장이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철 현 당협위원장과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2인 경쟁체제에 추가 경쟁자가 뛰어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보은 출신의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구천서 전 의원의 출마가능성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 전의원의 출마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사안이지만 남부 3군 총선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범야권에서는 성낙현 충북혁신과통합 상임대표가, 무소속으로는 조위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충북도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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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