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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30 14:30:29
  • 최종수정2016.06.30 18:57:46
[충북일보] 큰 산이면서 작은 이름이 소백이다. 겸손한 장엄함이 곳곳에 배 있다. 산세가 웅장해 어디서건 쉽지 않다. 만만하게 오르길 허락하지 않는다. 짐작하기 어려운 깊이를 품는다. 육산의 부드러움 속에 숨은 가치다.

소백산의 풍경은 사계절 다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분명하다. 겨울의 설경과 칼바람은 압권이다. 봄날의 철쭉은 대표 풍경이다. 한 여름 들꽃들은 만화방창이다. 부드러운 가을 단풍은 화려함을 대신한다.

소백산 마루금이 한 눈에 보인다. 연화봉~비로봉 능선이 순하다. 은근한 풍경이 길게 이어진다. 이른 아침볕만으로 한 폭의 그림이다. 그 길로 내려서 아침을 맞는다. 초롱꽃이 고개 숙이며 수줍게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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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