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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2.14 16:02:55
  • 최종수정2016.12.14 16:58:02
[충북일보] 갈색 가지에 하얀 상고대가 핀다. 들판의 나무가 백색 외투를 입는다. 하얀 풍경이 안구정화를 돕는다. 제방 위 억새가 하얗게 흔들린다. 잎 없는 느티나무가 고개를 세운다. 겨울 명암 저수지 풍경이 그림 같다.

물에 잠긴 버드나무가 아름답다. 왼편으로 명암타워가 독특하다. 각진 성냥갑 아파트처럼 조화롭다. 키 큰 나무와 어울리는 풍경을 만든다. 늘어진 잔가지가 저수지에 닿는다. 흔들리는 억새꽃이 매력을 더한다.

끝을 향한 12월 뒤안길이 아름답다. 겨울 나는 철새의 날갯짓이 예쁘다. 저수지 가장자리에 오리 떼가 몰린다. 탄핵의 해가 소리 없이 저물어간다. 아늑한 명암지에 어둠이 깃든다. 크리스마스트리가 멋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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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