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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15 14:49:04
  • 최종수정2016.11.15 14:49:04
[충북일보] 하얀 구름 꽃들이 창공을 뒤덮는다. 비행기 양 날개가 구름 속에 묻힌다. 구름송이가 점점 더 넓게 퍼져간다. 천국과도 같은 신비로운 풍경이다. 비교불가의 찬란한 아름다움이다. 하늘색이 하얀 색으로 하나가 된다.

휑한 들판을 쳐다보다 하늘을 본다. 꽃을 바라보다 감나무를 바라본다. 까치 두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는다. 몇 번씩 마을로 내려오는 놈들이다. 꼭 두 녀석이 찾아 외로움을 달랜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 새와 함께한다.

짧아진 해를 잡고 서둘러 내려간다. 서쪽 하늘에 노을빛이 붉게 깔린다. 붉은 단풍처럼 열정이 한 가득이다. 가는 절기가 모든 풍경을 물들인다. 저물어가는 가을풍경을 관조한다. 지는 석양과 함께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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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