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11.23 15:44:57
  • 최종수정2016.11.23 15:44:57
[충북일보] 붉은 태양이 구름까지 물들인다. 붉은색의 무쌍한 변화가 계속된다. 격차 큰 폭포의 위용이 격렬하다. 굴목이재까지 물길이 이어진다. 바람이 나무와 바위에 부딪힌다. 거칠어진 숨소리가 말을 전한다.

하루 종일 거침없이 유쾌해 진다. 열띤 산행이 마음을 가볍게 한다.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 함께 한 걸음걸음이 값진 추억이다. 하루 눈 뜬 모든 시간이 아름답다. 꽃 진 곳에 열매 맺는 법을 배운다.

어디서 흘러와 어디로 가는 걸까. 기어코 여기까지 온 이유가 뭘까.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철학적이다. 별을 기다리며 바람소리를 듣는다. 까만 밤에 폭포가 하얗게 빛난다. 송광사 뜰에서 구절초가 웃는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