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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16 17:11:55
  • 최종수정2016.11.16 17:11:55
[충북일보] 대청호 새벽안개가 융단처럼 핀다. 한참 지나 호수의 속살이 드러난다. 어서 어서 오라며 손짓으로 반긴다. 엄마와 새끼 고라니가 물을 마신다. 평소 보기 어려운 광경에 감동한다. 자연의 오묘함에 경의를 표한다.

이즈음 곶감 만들기가 한창이다. 아낙들의 감 깎는 소리가 정겹다. 슥슥 싹싹 깎는 소리가 모두 다르다. 깎인 감이 쌓여 빈틈없이 고르다. 사람 손 거쳐 그늘에 줄지어 선다. 온전히 자연에 맡겨 홀로 숙성한다.

낭랑한 곡조가 귓가에 들려온다. 청아한 절집 스님의 염불 소리 같다. 새소리와 목탁소리가 어울린다. 아낙들의 수다에 귀 기울인다. 추녀마다 고들고들 곶감이 마른다. 집집이 내걸린 곶감풍경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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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