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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04 18:13:08
  • 최종수정2016.08.04 18:13:08
[충북일보] 나무 그늘이 비켜 나가니 뜨겁다. 햇빛이 산을 담뿍 안고 이내 간다. 소나기 지난 다음의 햇빛이 곱다. 그 빛에 눈부시고 하늘은 파랗다. 소나기에 젖은 길이 반짝거린다. 이유 없이 가슴 속이 뭉클하다.

숲속 바위벼랑이 죽순처럼 솟는다. 놀빛 받은 물빛이 곱게 빛난다. 폭포가 저마다 다른 소리를 낸다. 기이한 형상으로 힘차게 쏟아진다. 위아래 사방이 깎아지른 절벽이다. 풍류의 감정이 가볍게 작동한다.

폭포 아래 맑은 소가 비현실적이다. 물색의 채도가 아주 선명하다. 심연에서 금방 퍼 올린 쪽빛이다. 힘차게 솟은 바위를 끼고 오른다. 하나하나 절경이 진경산수화다. 새로운 눈으로 자연을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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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