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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18 13:59:51
  • 최종수정2015.10.18 13:59:51

[충북일보] 하늘이 시리도록 푸르다. 화려한 가을빛에 현기증이 난다. 산은 이젤을 펴고 채색 중이다.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고 있다. 때깔과 향기가 깊고 짙다.

가을 산의 화두는 누가 뭐래도 단풍이다. 산행 안내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시월 산행지의 70~80%가 설악산이다. 불빛 절정의 설악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파리의 변화는 소백산 일대에도 나타난다. 나무마다 오색 빛깔로 탈바꿈 중이다.

역시 단풍이다. 꽃이 되고 싶은 이파리가 일을 낸다. 강열한 욕망이 스스로를 불사른다. 제 몸 살라 변신을 꾀한다. 그 어떤 변신보다 강렬하고 황홀하다. 붉은 농도가 하루하루 짙어진다. 가을 산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만산홍엽이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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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