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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29 15:05:30
  • 최종수정2015.12.29 17:50:24
[충북일보]번뇌는 밖에서 오지 않는다.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다. 가까이서 마음을 들여다본다. 미움도 질투도 분노도 없다. 평화만이 깃든 시공 속이다. 약사암이 준 선물이다.

옹골찬 바위능선에 취한다. 하늘과 땅 사이에 펼쳐진 풍경이다. 봉우리마다 강인한 생명력이 넘친다. 하나하나가 자리이타를 실천한다. 자신을 내주어 남을 행복하게 한다. 그럴듯한 자기헌신의 형상이다.

샹그릴라를 찾아 나선다. 이내 신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 적절한 고통과 노력으로 약사암에 다다른다. 오롯이 내 탓의 잘못을 뉘우친다. 마음속에 행복이 스며든다. 바위 아래 절집에 평화가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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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