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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0 10:50:03
  • 최종수정2015.10.20 10:50:03
[충북일보] 대청호의 수위가 한참을 내려갔다. 상류 쪽은 이미 습지로 변했다. 습지의 경관이 그대로 그림이 된다. 아침마다 안개가 피어오른다. 낮엔 가을볕으로 물든다.

한 옆으로 비켜난 숲길이 한적하다. 제법 너른 흙길로 길게 이어진다. 원시림이라 할 만큼 깊고 짙다. 대청호 주변 어느 곳이라도 좋다. 언제든 산 그림자를 볼 수 있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산 풍경을 볼 수 있다. 일찌감치 불붙은 단풍도 만날 수 있다.

어느 길로 들어서든 좋다. 길은 간명하고 걷기 편하다. 원하는 만큼 마음껏 숲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숲은 언제나 촉촉한 습기를 머금고 있다. 낙엽 아래서 수런거리며 피는 버섯도 만날 수 있다. 청정한 숲과의 조우는 언제나 활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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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