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3.15 15:45:53
  • 최종수정2016.03.16 18:02:56
[충북일보] 신이 빚은 태초의 풍경을 본다. 수천만 년 전 모습 그대로다. 검은 빛의 그림자가 넓게 퍼진다. 가슴을 뻥 뚫어주는 풍경이다. 배면바위 모습이 계절마다 다르다. 그 때 그 때 다른 풍경이다.

선운산 천마봉에 구름이 몰려온다. 암릉의 바닥에 기도를 새긴다. 실망하지 않을 풍경을 기다린다. 저 아래 생동하는 도솔암을 본다. 오래된 암자의 단청이 산뜻하다. 섬세한 화풍에 정성이 묻어난다. 세심정화 도량의 기품이다.

천연의 산에 숨은 볼거리가 깃든다. 부러운 마음에 쫓고 또 쫓는다. 자연의 한 조각까지 풍경이 된다. 묵은 시간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푸른 새 날이 푸드덕 봄으로 온다. 거대한 자연 앞에 선 미물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